낡은 방앗간 갈라진 벽 사이를
힘겹게 지나 온 햇살 하나
물소리 잃어버린 물레방아 위로 지친 몸을 뉘였다
겨울 한 낮
포근하다
덜컹
바람 하나 스쳐간다
애꿎다
저 바람
- 김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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