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한시간 늦춰진 아침.. 가까운 구미고에라도 달려가서 분위기도 보고싶고 박수도 보내고 싶다. 어디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안 봐도 알지만 현장에 가면 확 와닿을 긴장감 같은건 생각과는 또 다르리라.
작은아이 수능치러 들어가던 아침이 생각난다. 약간오르막이던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들어가던 뒷모습에 코 끝이 찡했었다..돌아보았을때 감동은 대체로 눈물을 동반한다, 마음의 물결에 몸이 화답하는 것 아닐까 우린 아프거나 힘들때 보다 감동할때 더 많이 우는 것 아닐까! 아픈건 지그시 참다가도 음악앞에서울컥하는 내 경우만 봐도.
소중한 순간순간들 모든 꽃봉오리들을응원하고싶다. 그리고 주변에 조카 재현이와 동네서보다 도서관에서 더 자주 마주치던 주완이. 천진난만 이름값에 포스까지 더한 천진이,. 태영이, 이름이 생각안나는 수영이 동생..그리고 입학사정관제로 맞춤합격해 수능 부담은 덜어버린 덕이까지 .모두다 파이팅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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