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에 한번씩 작물을 바꿔가며
농사를 지으시는 외삼촌
올 농사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며칠 전 외가엘 들렀더니
출가할 때를 놓친 자식처럼
양파자루가 집앞에 창고처럼 서 있었다
창고라면 가만 두어도 되련만...
몹쓸놈 있을까
그 양파 다 쏟아내고
다시 넣는 작업을하고 계셨다
썩어 문드러진 속!
허리까지 휘고 있었다
몇년에 한번씩 작물을 바꿔가며
농사를 지으시는 외삼촌
올 농사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며칠 전 외가엘 들렀더니
출가할 때를 놓친 자식처럼
양파자루가 집앞에 창고처럼 서 있었다
창고라면 가만 두어도 되련만...
몹쓸놈 있을까
그 양파 다 쏟아내고
다시 넣는 작업을하고 계셨다
썩어 문드러진 속!
허리까지 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