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우리가 만나면
이 아빠의 이름을 기억할까
천국에서 우리가 만나면
너는 변함없이 그 모습일까.
나는 꿋꿋하게 살아내야 해
아직 너처럼 천국사람이 아니니까
천국에서 우리가 만나면
내 손을 좀 잡아 주겠니
천국에서 우리가 만나면
내가 일어서도록 좀 도와주겠니
나는 밤낮으로 내 길을 찾을 거야
천국에 머물 수 없다는 걸 나는 아니까
살다보면 좌절할 때가 있단다
살다보면 주저앉을 때도 있단다
살바보면 가슴 아픈 이도 있는 거란다
간절히 빌렴 그럴 때는
간절하게 빌렴
나는 믿는단다
문 너머 저편에 평화가 있다는 걸
그리고 천국에는 더 이상 눈물이 없으리란걸
-에릭 클랩턴
1992년에 발표돼 사람들을 울렷떤 (tears in heaven)의 노랫말. 마약과 술로부터 겨우 재기할 무렵 네살 된 아들을 사고로 읽고 회한속에서 지은 노래다. 슬픔 없는 곳에 갔으리라 믿으면서도 한편 마음을 놓지 못하는 아비의 심정이 우리를 뭉클하게 한다.
-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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