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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책 읽는 기업

구름뜰 2017. 7. 14. 20:10



"뭐든지 하다 보면 가속도가 붙는다"

지난 11일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 2공단에 위치한 동양산업()(대표이사 박영근) 인재관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이 하신 말씀이다. 이날은 구미시립도서관에서 한책하나구미운동의 일환으로 '기업 독서 릴레이 서가와 도서를 전달'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는 자리였다

 

이날 도서전달식 현장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박용해 동양산업 회장, 김종원 구미시립도서관장, 장재성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구미시와 구미도서관 관계자,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 동양산업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릴레이 서가 및 도서 전달은 책 읽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523일 구미시와 기업체 50개사 간 기업체 한책 하나구미 운동협약(MOU)에 이어지는 후속 사업으로 우선 10개사를 선정 전달하고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근로자들의 독서문화 활성화 및 기업 지식 경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릴레이 서가는 2년간 자율운영 후 타 릴레이서가 업체와 교환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9월부터 협약업체 중 독서동아리가 구성된 기업체에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독서 전문 강사를 파견할 예정으로 릴레이 서가 운영과 더불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의 독서활동 장려 및 사내 독서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릴레이서가 운영은 책 읽는 기업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독서를 통한 기업의 역량증진은 기업의 브랜드를 높이는 원동력 일 것이라며 기업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해온 한책 하나구미 운동11년째를 맞아 지역 기업으로도 확대, 첫걸음 떼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서를 기증받은 동양산업은 이미십여년 전부터 전 직원이 한 달에 한 권씩 읽고 토론 해온 회사로 책 읽는 문화가 잘 조성되어온 회사였다.

 

책읽기를 십년 넘게 해온 회사십년 넘게 시민참여로 진행되어온 ‘‘한책하나구미운동구미시 책읽기 문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면 섣부른 판단일까. 지금껏 굴러온 동력만보더라도 구미시의 독서풍토는 그 어떤 문화보다도 잘 정착할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