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요가원에선...

구름뜰 2022. 8. 9. 21:28


자세자세...

무심결에도 틀린 자세는 못봐주는 요가원샘
걸을 때나 먹을 때도
어깨 펴고 배에 힘 주고 11자를 외친다

나이들면 얼굴보다 자세라고

오늘은 다섯살 아이가 엄마를 따라왔다
노트북을 틀고 엄마는 수업에 들었다

수업중에 두어번 뒤로 가던 샘!

노트북에 코를 박았는지
어깨가 무너졌던지 ㅎㅎ
아이를 벽에다 붙여 놓았다

엄마 수업하는 거 보다가 영상을 보다가
끝날 때까지 자리와 자세를 지켰다

어떤 회원이
다시는 안오겠다고해서 한바탕 웃었다

누구도 예외없는 요가원
자세가 반듯하면 눈이가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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