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따뜻할거 같다"는 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젯밤 내방 온도가 13도까지 떨어지고 학교를 오가는 것이 힘들고 생활에 지장이 있어서 패딩이나 파카를 하나 살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돈많이 나와서 보일러도 잘 못틀어요 내가 패딩사는데 돈좀 지원해 줄 생각 없으신가요? 난 결정해서 살건데,.. 사람향기 2014.12.05
눈온 아침! 보아라 깊은 밤에 내린눈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아무 발자국도 없다 아 저혼자 고요하고 맑고 저 혼자 아름답다 정현종~'시,부질없는 시' 중에서 벌써 두번째 눈이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오려나 보다 우리에게 궁극에는 저 자연을 닮아가는 일 말고 뭐가 있을까! 끊임없이 순환하는 .. 사람향기 2014.12.03
용기!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때 그것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것이 누구인지, 즉 누구의 과제(문제)인지 고민하고, 그것이 내 과제(문제)라면 누구도 개입시키지 말라 동시에 타인의 과제(문제)에 개입해서도 안된다. 이는 다른 이들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는것을 의미하며 여기서 .. 사람향기 2014.12.01
김장김치!! 아무리 어째도 짜기만한 소금 거기다 비리기도 한 멸치젓 갈치젓 새우젓 맛없이 맛있는 무 배추 향도 맛도 강해서 빠지면 안되는 생강 양념계 터줏대감 고춧가루 마늘 찹쌀이 문더러져 제 형체를 알수없는 풀이 되고 매실이 설탕에 절어 저를 버린 매실청 대파, 깨소금,청각, 굴, .. 사람향기 2014.11.23
부모 "불쌍한 자취생 도와 주세요" 이렇게 긴! 문자를 보내온 놈! 지 사진 보내면 다 되는 줄 아는 놈! 저 필요할때만 사진을 날리는데도 매번 당한다 어리석은게 부모다. 사람향기 2014.10.31
세탁소 가는 길 - 아저씨 좀 두면 안돼요? - 작녁엔 두라더니 쓸라고 하네요 나무를 생각해서라도 오가는 이들의 운치를 위해서라도 며칠에 한 번이거나 하루에 한 번 이어야한다면 저녁에 쓸면 어떨까 싶다 갈때는 몰랐는데 저 자루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겠다 보인다는건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향기 2014.10.29
대파는 어디에 있을까 어제 마트에 갔다가 대파 한 단을 샀다. 그리고 장 본 가방과 핸드백, 경비실 택배까지 찾아서 내렸고 엘리베이터를 탔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된장찌게에 넣으려는데 파가 보이지 않는다 꽃다발처럼 안고 걸은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마트에서 차까지 인지 차에서 집까지인지 생.. 사람향기 2014.10.15
벌레 먹은나뭇잎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이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 사람향기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