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국 100여 개의 선원에서 2200여 명의 스님이 여름안거의 시작을 알리는 결제법회(結制法會)와 함께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갔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법회를 마친 스님들이 선방으로 향하고 있다. 하안거에 들어간 스님들은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약 3개월간 한곳에 머물며 좌선과 수행에 전념한다. ‘안거’는 인도에서 비가 내리는 몬순기에 바깥 수행이 어렵고, 초목과 벌레가 다치는 것을 피해 외출을 삼가고 수행한 것에서 유래했다. 여름과 겨울 두 번 행해진다.
대구=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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