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 힘, 긍정>이란 주제로 서울대 문용린 교수의 강의를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딱뜨리게 되는 상황에서 감정(정서)적 반응을 심리학에서
(방어기제)라하는데 성숙한 방어기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강의다.
긍정의 정서는
어려움이 있을수록 남을 생각하고 자기가 감내하려는 것이며
우리들의 정서에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정서가 있다고 한다.
과거에 대한 정서는 용서나 감사로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내 마음안에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먼저 용서해야 내 마음이 가벼워지며,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전환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치유로 전환된다고 한다.
감사의 위력, 나를 위한 용서이고 감사인 셈이다.
비난이나 폭력에 노출된 채 자란 아이는 내 편이 없는 환경을 경험하게되고,
어른이 되어도 매사에 곡해하며, 인간에 대한 신뢰가 없는 부정적 정서로 가득찬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정서는 비젼과 자신감으로 어린아이처럼 살라는 것이다.
맑은 물과 혼탁한 물은 성분은 같지만, 유해물질 때문에 혼탁한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서 시기, 질투, 미움이 그 혼탁함이란다.
어린아이들은 시기, 질투, 미움이 없어 늘 맑고 환하며,
어른들이 봤을때 '속없어 보이는 것'이 곧 때가 끼어 있지 않아 맑다는 것이다.
부정적 정서를 빼면 어른도 맑아질 수 있단다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대통령도 되고 싶고, 의사, 선생님, .. 그래서 아이들은 늘 신나있다.
어른들의 삶이 신나지 않는건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이란다.
현재에 대한 정서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
돈을 벌기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가치롭지만,
경쟁이 유발되고 남을 이겨야 하기 때문에 궁극적인 행복은 아니라고 한다.
돈벌때 느꼈던 행복감보다 나눌 때 온전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술,도박 등 쾌락에 빠지지 말고 열심히 살되 그것으로 끝나지 말고
온전한 행복을 추구해야 하며
내가 이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이기되 남을 헤치거나 아프게 하지 말아야
온전한 행복이며, 남을 위한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 나를 돈을 쓸 줄 알아야 한단다.
살다가 그래도 용서되지 않고 감사할 수 없는 현실앞에 섰다면,
그런 마음을 잠깐 내려두고 여행을 떠나볼 것을 문교수는 권유했다.
일상의 충전은 일탈의 여행으로 가능하다고.
제일 중요한 것은 긍정적 정서를 잘 키우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자기가 해보고 싶엇던 것,
가장 잘 할 수있도록 자신을 몰고 가라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에 빠져 몰입하다보면
미움도 용서도 사라지며 감사만 남는다고 한다.
그렇게 살다보면 어린애처럼 맑아지며 마음에 끼인 때가 빠진단다.
어릴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에 용기를 내서 시작하고
격의없이 소통할 친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지금 오늘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 일들을 찾아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로서 자식을 키우면서 최대 관심사로 두어야 할 것은 ’자식의 행복’이라고 했다.
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것은 ’용서하는 방법’ 을 가르치고
감사로 마무리 지을 줄 아는 아이로 만들라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위대한 유산이며 곧 "긍정심리’라고 했다.
그 사람 미워했는데 용서했다는 것, 모범을 내가 먼저 행하고
용서하고 만나니 이렇게 좋더라고 아이에게 얘기하고 보여주라는 것이다.
산 교육이 되며 아이에게 좋은 유산이 된다.
5월 29일 문용린교수 특강 내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