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여름 콘서트 >가 구미시 후원으로 8월 15일 저녁 7시 30분 봉곡동 테마공원에서 열렸다.
봉곡동 테마공원에는 분수광장 옆으로 야외무대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야외공연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공원이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서 더욱 사랑받은 곳이다.
테마공원이 준공식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조성당시에는 구미에 분수 광장이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여름밤이면 예나 지금이나 시원한 물줄기를 찾아 여름 열대아의 열기를 식히는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주민들의 쉼터이다.
새로넷 방송 박윤경씨의 MC로 여름 콘서트 개막을 알렸다.
낮동안의 더위가 별로 수그러 들 기미도 없던 15일 밤이었다.
주민들이 많이 모였다. 모두들 음악속으로 함께 고고고.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그파이>라는 주부 그룹사운드 팀.
김천과 구미에 사는 가정주부들로 30~50대로 구성, 웬만한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뛰어난 연주 실력 굳이 유명가수를 부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고 앵콜송으로 <애인있어요>와 <70~80 메들리 송>까지 푸짐하게 준비 해와서 여름콘서트의 여름밤을 사로 잡은 팀이다.
<발리댄스> 이재연 댄스 아카테미 소속의 초등학생 팀이다.
아라비안 나이트에나 나올 것 같은, 어느 왕궁에 왕 앞에서 춤추는 무희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황홀하게 잘 추었다.
<댄스 스포츠>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과 여성의 관능적인 몸짓이 매혹적이었다.
<고아농협 하모니카 연주단>팀이다.
일찍 도착해 공원을 한바퀴 돌았는데 나무 그늘에서 연습하던 팀이었다. 무언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이런 무대를 통해서 발표를 하고, 또 그들의 노력을 함께 즐긴다는 것 아름다운 주부들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보기에 참 좋았다.
<라틴댄스 5종 세트>라며 이재연 아카데미 팀에서 남 녀 두 무용수가 각기 다른 장르의 춤들을 빠른 음악과 함게 선 보였다. 와우.. 장르마다 음색이나 몸짓이 달라서 흥겹게 봤던,, 늦었지만...배우고 싶을 만큼 멋진 춤이었다. 여성 무용수의 유연하고 매혹적인 몸짓이 얼마나 이쁜지..
손짓 몸짓 하나 하나 안 이쁜 것이 없었다. 스피드 있는 춤들이 많아서 사진이 별로 였다.
섹소폰으로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연주하는 정훈 단원(오리드&색소폰 앙상블)
멜로디가 좋아서 여름밤이 음악으로 더욱 아름다워지는 시간이었다.
음악은 만국 공통어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울릴수 있는 장르가 음악이 아닐까.
금오리드&앙상블팀의 연주 이 팀역시 8명으로 구성된 남성직장인 들이다.
취미생활을 잘 살려서 한달에 한 번씩 교도소등 여러곳에 공연을 다니는 팀이다.
본업보다 더 신나게!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모습!
중요한건, 늦은 듯 하지만 시작했고, 지금 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나도 춤을 배워 볼거나..ㅎㅎ
우리를 초대해준 금오리드 단장님!
앞으로 한달에 한 번씩 초대 받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ㅎㅎ
즐거운 여름밤이었다.
실내보다 집중력은 조금 떨어질지라도 자유분방한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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