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때 마음이 어떤가요?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봅니다.
저 사람은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떤가, 지위는 어떤가, 성질은 어떤가, 건강은 어떤가,
이렇게 따져보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어요. 그래서 고르고 또 골라 덕을 보려 합니다.
여로 모로 골랐다는 것은 덕을 보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러니까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덕을 보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이 살다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30퍼센트만 주고 70프센트 덕 보려고 하고,
남편도 아내에게 30퍼센트만 주고 70퍼센트 덕보려고 하지요.
그러나 실제로는 30퍼센트 밖에 못 받게 됩니다.
그러니 살면서 십중팔구는 상대에게 속은 것은 아닌지,
손해 본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 '괜히 결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요? 혹은 덕 보려는 마음이 좀 적으면 어떨까요?
'내가 이 사람 좀 도와 줘야지, 이 사람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이 사람 형편이 안 좋으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이 사람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상대에게 베풀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나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제일 엉뚱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됩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배우라- 법륜스님
이 책은 15명의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삶의 열정을 일깨워주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책이다.
책으로 내기위해서 쓴 편지글 형식도 있지만 강연(특강) 주례사, 축사, 등
청중이 있는 자리에서 한 말씀을 책으로 엮은 내용이다.
글이 아니어서 강조하고 반복되는 부분들이 많다.
육성을 듣는다는 느낌으로 읽어도 좋을듯..
법륜스님의 주례사는 워낙이 유명한 글이다.
내용이 제법 긴데 다 올리기도 그렇고
관심이 있는 분들은 검색해서 읽어 보면 좋을듯,
특히 결혼을 앞둔 분들이거나 연애를 하는 분들이 있다면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스님은 '이 사람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덕 좀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되겠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셨다.
덕보려는 마음,
그 안에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대에 대한 원망이 자동으로 따른다.
그러니까 누군가를 향한 원망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내가 그에게서 덕보려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돌아 볼 일이다.
그는 멀쩡한것 같은데 내 안에 원망이 있다는 건 나만 힌든 내 탓 인 것이다.
그런 일들이 자신을 얼마나 황폐화 시키는 일인지..
경험해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험해 보지 않고도 알고 그런 일을 만들지 않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살아갈수록 어떤 일에서든 내 마음이 출발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대인관계도 그렇고 가족간에도 부모 자식간에도
내 마음 추스리기가 먼저여야 주변도 편안해진다
그리고 마음안에 무언가 바라는 마음이 생기면 '내가 먼저 해 둘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뿐더러 그 일들을 즐길 수도 있다.
경험론이다. ㅎㅎㅎ
"선배, 장치에 손을 대었더니 굉장한 신호가 잡혀요."
선배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조금 후 경멸 어린 표정으로 바뀌며 말했습니다.
"야, 그건 상식이다. 상식!"
그러고는 다시 쳐다보지도 않고 한마디 설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른 채 무안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며 전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몇 달이 지나서 깨달았습니다. 그건 정말 상식이었던 겁니다.
자신에게 상식이라고 해서 그것을 모르는 상대에게 아무 설명도 없이 면박을 주는 것은
제 선배와 저의 경우처럼 상대의 마음에 상처만 남기게 됩니다.
또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무시해 버리는 사람은
함께 모여 일을 할 때 아무런 일도 같이 이루어 나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기가 맡은 부분의 일은 잘 해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일의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 더 높은 수준의 성과로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사고의 폭이 좁다 보니,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만 만들 뿐,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주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할 지라도 아무에게도 필요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는 아주 당연하고 쉬운 것일 수 있지만
다른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또한 반대로 자기가 이해할 수 없지만
상대방에게는 상식의 영역에 속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게는 상식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새로운 상식을 가지는 열린 마음이 우리 모두를 발전 시키는 태도일 것입니다.
지금 하는 공부나 일이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계획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장래에 얼마나 잘 쓰일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느냐는 생활 태도 라고 생각합니다.
의과대학 시절의 지식은 지금의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의과 대학 시절에 몸에 밴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지식보다 훨씬 값진 것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그 사람이 현재를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모습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을 했더라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 들어가고
그 사람의 목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지식은 사라질 수 있지만
삶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열심히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꿈에는 힘이 있다 -- 희망이라는 이름, 졸업생에게 주는 선배의 따뜻한 한 마디 중에서
안철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졸업식 축사에서...
고려대 경영대 졸업식 축사내용이다.
이렇게 편안하고 쉽게 부드럽게 풀어놓은 글을 보면 쓴 분의 인품이 그대로 읽혀진다.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느냐'가 제일로 중요하다는 말씀 또한 명심할 일이다.
"의과대학 시절의 지식은 지금의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의과 대학 시절에 몸에 밴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와
끊임없이 공부하는 습관은 지식보다 훨씬 값진 것이 되었습니다."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어떤일을 하든지 '열심히 하는 것' 그 자체가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그것이 그 사람의 '삶의 태도'가 된다는 것.
이또한 명심 또 명심할 일이다.
정말 부부간의 생활이 서로에게 고통뿐이기만 할 때,
그때는 헤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면 인간의 삶은 형벌의 일생일 겁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속박의 대상일 뿐이라면 함께 있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럴 땐 서로 놓아주는 일이 훨씬 좋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면서 구속하지 않는 사랑, 그런 사랑일 필요가 있지요.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내 곁에 함께 있기를 바랐던 것처럼,
사랑하던 사람이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 있어도 사랑할 수 있는 자세
그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에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내 곁에 있기를 바랐던 것처럼
그가 어느 곳에 있어도 그곳까지 사랑할 수 있는 자세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묶어 두지 않고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랑이 굴레가 되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그 사랑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지치게 합니까.
서로 속박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 닫지는 마십시오.
사랑은 두 사람을 서로 선인이 되게도 하고 악마가 되게도 합니다.
함께 있어서 원수가 되는 것보다는 서로 다시 평범한 인간이 되는 게 낫지요.
선업을 쌓을 수는 없어도 악업을 지으며 살아서는 안 되지요.
그러나 사랑은 혼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서로를 완성시켜 가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자세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사랑에 대한 나의 태도는 사람과 세상을 향한 태도와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일은 곧 살아가는 일입니다.
사랑의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바르게 극복하며 건너갈 때 아름다운 길이 열립니다.
ㄱ 씨의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회피가 아니라 고통을 직시하고 고통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제 시 한 구절로 끝 인사에 대신하겠습니다.
수없이 제 눈물로 제 살을 씻으며
맑은 아픔을 가져 보았던 사람은 압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고통까지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피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살며 사랑하는 일도 그렇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도 그러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우리 몸으로 선택한 고통입니다
- 졸시-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중에서
도종환 풀잎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중에서
이혼을 결심한 지인에게 쓴 도종환님의 편지글이다.
사랑을 시작하거나 사랑의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글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늘 명심하고 살아야 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앟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나짐 히크메트
속초 가는길에 휴게소 가판대에서 산 두권의 책
손맛이 좋아서 핸드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은,
<사람을 얻는 기술>과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두권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장 휼륭한 시
가장 아름다운 노래
가장 아름다운 사랑
아직 살지 않았다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을
오늘 인듯이 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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