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탄소제로 도시 선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4월 20일 오후 3시) 행사에는 환경부장관(이만의), 경상북도지사(김관용), 구미시장(남유진)과 더불어 구미시내 각 학교장 및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참석으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로는 엘고어의 ’불편한 진실’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이어서 환경부, 경상북도, 구미시의 공동 선언이 있었고 시민대표 3명의 ’녹색생활실천’선서와 탄소제로도시의 비전 선언(구미시장)이 있었다.
탄소 즉 석유 석탄 등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와 직결되는 주성분이다. 이런 연료들은 예전의 영광에 비해 이제는 쓰임을 줄여야하는 현실이 되었음을 인식하고, 배출을 줄이거나 배출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대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구미는 벌써부터 일천만그루 나무 심기등을 통하여 녹색성장으로 탄소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 실천해온 도시다. 이런 노력의 일환이 있었기에 탄소제로도시 선언식은 더욱 뜻깊은 자리라 하겠다.
’탄소제로 도시’의 주요 내용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을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0% 감축을 목표로 꾸준한 시민생활실천운동을 펼치는 것이다. 지구의 최대 질병인 지구 온난화는 이제는 간과하기에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세계 평균 온난화 기온은 100년에 0.7도 올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5~1.7도 올랐다고 한다. 온난화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정에서는 주택의 단열이나 절전, 자동차 10부제 운행등을 들 수 있으며 사무실이나 공공기관에서도 겨울철 실내온도를 낮추는 등 실천의 생활화라고 할 수 있겠다. 산업체에서도 재생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기존 시설에서 추가적으로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환경부장관(이만의)은 “구미시와 시민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탄소가 다른 지역에는 문제가 될지 몰라도 구미에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며 “시민이 함께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 시민정신과 시민문화 차원에서 탄소제로 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일 수 있을 것이며 그 파급 효과도 클것"이라며 구미시와 구미시민들에게 기대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탄소제로 도시의 솔루션은 결국 구미시민들이 생활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야 가능할 것이며 그 성과는 구미는 경제, 환경, 산업, 생태가 함께 살아있는 생명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구미의 미래는 후손들에게도 모법사례가 될 것이며, 본 받을 그 어떤 유산보다도 값진 것이 되지 않을까. 그런 시절의 도래를 위한 힘찬 약진이기를 구미시민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바래본다.
글.사진 이미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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