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첫날인 어제(7월1일)는 금오산 올레길 쉼터에서 음악회가 열렸다.(8시;~9시 30분)
이날 행사장에는 시민 500여명과 민선5기 출범을 새벽길 시가지 청소와 농촌봉사활동으로 시작한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교육위원(박태환) 매일신문중부지역본부장(정인열)등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TBC아나운서 이도현의 사회로 구미무용협회의 무용과 구미음악협회의 성악 ‘오솔레미오’등으로 시작되었으며, ‘달과 함께 걷다’ 밴드의 연주와 노래, ‘퓨전연주단’ ‘마당’의 연주, 솔리스트 최구민의 you raise me up, 아코디언 연주가 주석용, 소해금연주가 김순화 등의 출연으로 여름밤 호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는 자리였다.
그 외에도 올레길 점등식과 풍등을 올리는 행사가 있었고, 문화 역사 브랜드 선포 퍼포먼스가 있었다.. 퍼포먼스는 삼족오의 도시 구미를 알리는 선포 느낌을 가미한 영상물로 삼족의 디자인(정병례 작가)을 제대로 관람하는 자리였다. 삼족오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여는 길조로 그 풍요를 구미만의 것으로 의미 삼고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으며 금오지 올레길 쉼터가 문화공간으로 거듭 나는 시발을 알리는 밤이기도 했다.
올레길 쉼터음악회는 금오지 수변산책로가 완성되고 여름밤 산책로로 각광 받는 시점에 열린터라
호반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자리였다. 수변산책길을 돌다보면 자연학습원 쪽에서 방천둑 쪽으로 중간쯤에 쉼터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길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산으로 들로 나 있는 길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금오산 올레길은 더욱 그러하다. 공사가 완성되기 전부터 금오지 주변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완공된 이후로는 다양하게 변형을 준 산책로 덕분에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나는 쉼터 주변 주변 산책로가 더욱 인기가 좋다.
매일 산책을 온다는 듀클라세 최금난(46세)주부는 “혼자와도 이웃을 만나 소통하는 친구 같은 길로 정들어가고 있었는데 호수주변 쉼터에서 이런 문화공연까지 누리니 정말 좋다”며 “호반의 분위가 한결 격조 있어지는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살짝d; 내비쳤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윤경선(47세 원호지구)주부도 “문화 공연도 좋고 그 외에 욕심을 낸다면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했으면 좋겠다” 는 제안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 지정산인 금오산에 또 하나의 명물인 올레길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누구든 놀러 오라는 ‘올래’의 뜻도 포함하고 있는 이 명칭은 공모전을 통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총연장 길이는 2.3km중에 수변 산책로가 1.48km이고, 그 외 주변시설로는 진입계단이 3개소 정자가 1개소 있으며 전망테크가 5개소 설치되어 있다.
특히 방천둑에 자리 잡은 전망대는 시가지 전망을 하기에도 좋지만 뒤 돌아서 금오산 정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이곳에 서면 시원한 산바람과 강바람을 함께 쐬는 듯한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올레길은 산책로로는 물론 쉼터로 인해 문화공간으로 손색없음을 모인 인파로 거듭 확인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글. 사진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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