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or 여행 에세이

동해안 나들이- 기자단 워크샾

구름뜰 2010. 7. 9. 22:54

 

 

오늘은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구미시 주최로

경운대학교 동해연수원에서 당일코스 기자단 워크샾이 있었다.

오전시간은 기자로서의 소양 함양과 취재역량 강화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알찬 교육및 토론 시간을 보냈고

오후에는 가까운 청하 보경사를 둘러 보는 일정이 있었다.

 

 

연수원이 장사해수욕장 옆 해변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연수원 식당에서 찍은 동해 바다 모습이다.

언제와도 바다가 주는 수평의 공간은 넉넉함과 여유로움 같다.

 

 

보경사 입구 평상에 놓인 산딸기.

한 컵에 1000원이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좋았다.

지난 가을에 왔을때는 인파가 많아 산행 하면서도 좌측 통행, 우측통행 할 만큼 북적였는데

 산사는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관세음 보살" 염불소리만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항아리들의 열(列)이 정겹다.

'비사리구시'라고 하는 예전에 밥을 담았다는 기물의 크기로 봐서도,

또 지금은 쓰이질 않는지 엎어놓아 쉬고 있는 항아리들을 봐서도

예전의 이 도량의 살림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정랑앞에 원형으로 몇 군데 물을 채워 만든 수련과 연꽃화단이 눈길을 끌었다.

연못이 아닌 산사 정원에서 수련과 연꽃을 보는 반가움이란,, .

 

 

 

 

 

요즘 무! 값이 비싸다며 즐거운 담소시간을 가졌다.ㅎㅎ

피로회복으로 이 만한 것이 또 있을까.. 

 

 

자주는 아니지만 어울릴 때마다 친밀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좋은 자양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거름삼아 주변을 키워나가는 사람들.

 개성있고,기가 충만한 이들이  많아 배울점도 많다.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워크샾도 좋았지만

사찰에서 보낸 하오의 나무그늘맛은

불어오는 산바람과 더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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