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다녀온 휴가 덕분에 피크 기간이지만 굳이 좌중하지 않아도 느긋한 마음이다.
다녀오지 않았다면 가고싶어 안달 났을 지 모르지만
체온 보다 더 올라간 것 같은 기온 때문에 밖은 미련도 없다,.
선풍기 에어컨 샤워를 번갈아 벗하며 지내는 팔월 초하루가 왜 이리 긴지..
교통량도 없고 아파트 주차장도 썰렁하고, 인적도 드문 한 낮
매미소리 풀벌레 소리만 정적을 깨고 있다.
"태양이 싫어 ~ 태양이 싫어~"는 딱 이맘 때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ㅎㅎ
아이스크림과 독서도 벗 삼을 겸 몇 번을 마주 앉지만,
그도 무더위 앞에서는 집중력 부재로 진득하니 마주하지를 못하고 있다. . .
빨리 어두어져 밤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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