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즐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연주하는 '노빌레 앙상블' 팀.
구미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이들의 음악회가 어젯밤(저녁 8시 30분)
팀버커피 (대표 하병용.구미시 옥계동 )에서 열렸다.
커피향에 선율까지 더하니, 팀버가 낭만적인 공간으로 변신한 시간이었다.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와 관악기 (플룻)의 피아노까지
7명의 젊은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속에 젖어본 시간이었다.
이번 음악회는 팀버에서 열린 세번째 음악회다
미리와서 기다린 이들까지 2층 오르는 계단까지 열기도 좋았고
담소를 나누듯 곡마다 스토리를 얘기해주어 편안하고 쉬운 음악회로 풀어갔다.
소공간이어서 느낄 수 있는 소통과 몰입! 좋았다.
더러 객석에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결따라 유순해지는 느낌.
아름다운 것들은 시각이든, 청각이든, 미각이든 사람을 매료시킨다.
박성녀 개인전 '다시 그리움'이 함께 열리는 공간이라 곳곳에 그림이 있다.
임자 만난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생활공간으로 파고드는 문화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상업공간에서 이런 것을 접목시키는 시도도 쉬운 일은 아닐터인데. 하대표는
아이에게 이런 걸 보여주고, 또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그것을 족하다고 했다.
여유는 마음이다.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다.
음악도, 그림도, 예술도, 시람도 그 어떤 것도...
아이를 위한 일이라 했지만 이곳을 찾은 이들의 기억속에도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으로 추억이 되지 않을까.
박작가가 큰 마음을 냈다, 음악회 마지막에 자신의 작품 (5호) 을 선뜻 쾌척했다.
퀴즈는 조선시대 화가 4명? 이다. 이건 뭐 앉아서 커피 마시기 보다 쉬운데.. ㅋㅋ
이처자,, 나를 외면하는 눈길이 역력했다. 이 아름찬 처자를 어쩔까나...
좋은 일은 좋은 기운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것은 서서히 번진다.
사람한데서도 공간에서도 번져난다. 나는 그것을 믿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