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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구미 낙동강 용선대회

구름뜰 2013. 8. 25. 12:45

 

 

 '제 2회 구미 낙동강 용선대회'가 금오산 금오지에서 8월 24일 오후에 치뤄졌다. 이 행사는 구미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 카누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용선은 뱃머리를 용머리 모양으로 장식한 배를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어 가는 경기로 협동과 단결이 필요한 스포츠다.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경기이기도 하다. 낙동강 사업으로 수상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때라 앞으로 저변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대회규정을 보면, 한 팀이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팀웍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다. 승선인원은 16명인데 노를 젖는 14명과 북을 치는 북잡이 등 모두 15명이 선수이고 뒷편 키잡이는 선수가 아니고 주최측인원이다.  

 

 금오지가 워낙 넓어서 그런지 경기거리가 200m이고 출발점은 금오지 좌축 순환도로 오르는 길 쪽에서 피니쉬라인은 자연학습원 쪽이었는데 수상위라 그런지 200m 거리가  짧아보였다.

 

  경기는 27개 읍, 면, 동에서 참석하여 예선을 거쳐서 20팀이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각 조별 우승팀 5팀을 선정하였다. 우승은 전년도에도 우승이었던  고아읍이 차지했고, 2등은 인동,3등은 원평 2동이 차지했다. 결승전에 올랐던 도량동과 산동면은 아쉽게도 수상권에 들지 못했다. 

 

 경기는 예선부터 오후 1: 30에 시작 근 다섯시간 진행되었다.  주말을 맞아 금오지 올레길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하게 질주하는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분위기도 좋았다. 각 읍면동에서 응원을 나왔고 우승팀인 고아읍은 선수들의 아내와 아이들이 합세하여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위한 환영도 떠들석했다. 금오지가 수상스포츠로 예전 가을 운동회 분위기를 충분히 자아내고 있었다. 

 

 

 

 

글 사진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