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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전기버스 시승식에 다녀와서

구름뜰 2013. 9. 10. 08:52

  

 어제 오후 구미시 명예기자단 일원은 세계최초인 무선충천 전기버스 시승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선충전 버스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R&D 사업으로 KAIST가 기술개발하고 (주)동원 올레브가 상용화한 사업이다. 충전방식은 정류장에 매설된 급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 하부에 장착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 이를 동력으로 구동하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눈이나 비가 와도 감전위험은 없다.

 

 

 

 전기버스의 장점은 소비전력을 지속적으로 충전하여 배터리 무게 감소와 충전시간 동시해결, 주차장 일반도로를 충전시설로 활용하므로 별도의 충전소 설치 공간이 필요없다. 시범운행은 올 12월까지이며 운행중 단점을 보완하여 내년엔 상용화 할 계획이다.

 

 시범구간은 구미역에서 인동 구평육교까지이며 이 구간에 정류장 인버터 충전장치는 6개소 설치 되어 있다. 일반전기버스보다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버스는 오분의 일정도의 연료만 들어 4년 정도 운행시 연료비 손익분기점이 된다고 한다. 현재 구미에서는 구미버스와 일선교통에서 각각 한대씩을 운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48억)를 지원 받았다. 올 1월 카이스트 연고도시인 대전광역시와 구미시가 경합을 벌여 구미시가 시범사업도시로 선정되었다. 구미시가 선정된 배경에는  2010년 세계 최초'탄소 제로도시'선언과 '일 천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명품 자전거 도시' 조성 등 녹색도시 기반조성 사업을 꾸준히 해온 배경과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대효과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다. 친환경 녹색 교통이 구축의 시발점이 되는 셈이다. 내년부터 상용화 되면 연차적으로 전기버스를 도입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구미는 어느 도시보다 꿈틀거리는 도시다. 시민들의 시 행정에 대한 관심과 밀착도도 높다. 지자체의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움트는 것도 보인다. 그런 민 관의 기운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세계최초도 기분 좋았지만 내가 사는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버스의 외관도 보기 좋았다. 도로위에 상큼한 환경전령사처럼 쾌적하고 상쾌함이 더해지는 기분좋은 드라이브였다.   

 

 

 

 

 

-글 사진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