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운명이나 숙명을 찾아 나서지 않을 것이다. 나는 창조주의 얼굴에서 위로를 구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내 살, 그리고 피 그리고 뼈를 짊어지고 가겠다. 깃발을 흔들겠다. 내일, 이 집이 그득해지고 활기가 넘칠 때 나는 밖에서 들여다보겠다.
나는 이미 어딘가를 걷고 있을것이다. 그 곳은 이 타운일 수도 있고 다음 타운일 수도 있다. 아니면 8,00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일 수도 있다. 나는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이곳에 이를 것이다. 마치 귀향을 하듯.
이창래~척하는 삶 중에서
이창래~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잠재력을 지닌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65년생 3살때 미국으로 이민 예일대 영문과 오리건대 문예창작 석사수료
헤밍웨이 문학상 비롯 미국문단 주요부문6개상 수상~
'척하는 삶'은 99년 발표작,위안부와 군의관의 얘기다.. 전후 미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70대 노인, 한국계 일본인의 삶을보여준다. 가해자의 시선이 담담하다.
꼼짝 않고 궁둥이로 읽기에 좋은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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