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

구름뜰 2014. 8. 13. 11:24

 

 

나는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또한 당신의 가장 훌륭한 조력자이자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고 
실패의 나락으로 끌어내리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당신 행동의 90%는 나에 의해 좌우됩니다 

나는 당신의 행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좌지우지합니다. 
나에겐 그것이 매우 쉬운 일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몇번 보고 나면,
나는 자동적으로 그 일을 해냅니다

나는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일 뿐 아니라 
실패한 모든 이들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나는 인공지능 기계처럼 정확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는 아닙니다

당신이 어떻게 되든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나를 착취하십시오
나를 훈련시키십시오

나를 확실하게 당신 것으로 만든다면
나는 당신의 발 앞에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가볍게 여긴다면 
나는 당신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
.....



난 당신의 습관입니다

 

* 카카오 스토리 '세상의 모든 명언'에 올라온 글이다.

 몸뿐 아니라 마음쓰는 것도 습관이다. 습관, 이놈이 주인이다. 사람 잘 안바뀐다는 것도 이놈 때문이다. 마음만 먹는 것으로 안되는 것도 이놈 때문인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다르지 않으면서 결과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미친 짓' 이라고 했고, 간디도 '세상의 변화를 원한다면 자기 습관부터 바꾸라'고 했다.  '깨어 있는 삶' 이란 것도, 정말 지금 잘살고 있는지 늘 자문하라는 얘기다.  

 

잘 길들여진 습관은 그사람의 일상을 풍요롭게도 한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열바퀴 면 닦고 조이고 기름치기에 충분해도 열두 바퀴 성향도 있다. 물론 다섯 바퀴나 일곱 바퀴도 있다. 무엇이 좋고 나쁘기 다는 누구나 자신이 돌고 있는것에 의미를 둘 줄 알아야 성숙한 자세일 것이다.  남들보다 '두 바퀴 더' 도는 것에만 의미를 두어서 다른 사람의 열바퀴나 자신의 열바퀴에는 냉소적이라면 나는 이런것을 이기심이라고 하고 싶다.  

 

일류와 삼류의 차이는 뭘까. 마음이야 그렇더라도 차마 드러내지 못하는 속내를 삼류는 드러낸다. 비교에서 우월감을 느낀다는 건 칭찬에 목마른 억압된 자존감의 표상일 뿐이다.  외롭다는 건 열바퀴에 냉소적인 삼류와 두바퀴에 열광하는 이들을 볼줄 아는 것이고, 자신의 비열함을 인식함에오는 감정아닐까. 누군가를 정말 미워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군가를 깊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인것이다. 

 

습관 얘기하다 일류 삼류로 흘렀다. 일류도 삼류도존재가치가 다를리야 없지만, 그래도 일류 욕심은 내며 살았으면... 

 

 

 

 

 


 

'사람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오리!  (0) 2014.08.20
지산 샛강!  (0) 2014.08.13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0) 2014.07.28
3번 국도  (0) 2014.07.28
바람  (0) 201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