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지나고 지난 7월 15일, 25일간의 태국 골프 여행길에 올랐다. 동반한 두 부부가 경험 있어서 초행길이었지만 한결 편했다.
보난자에선 4일간의 라운딩이 있었다.
소회라면 필드도 좋지만 음식이 좋다
미식가라면 정말 강추다.
클럽하우스와 지척에 있는 숙소다. 일찌감치 예약한 덕분이다. 시설은 낡았지만 동선이 좋다. 외부 호텔에 묵으면 때마다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클럽하우스와 9번 홀 그린 사이 뜬금없이 서부영화에나 나왔던 카우보이 동상이 있다.
'보난자'가 '노다지'라는 뜻이라 금광을 찾아다니던 그 시절 모습을 상징적으로 세워놓은 거라고.
필드도 그린도 잘 정돈되어 있고 공략하는 재미도 있다. 27홀 기본이고 2인 1 캐디다.
장타라면 여성도 화이트 티에서 쳐보는 것도 강추다.
클럽하우스에는 식사 때마다 친절한 한국인매니저가 반겨주고 라운딩 중에도 수시로 체크해 준다. 현지인이든 한국인이든 모든 직원은 상냥하고 친절하다.
허인회 프로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보난자 cc는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다
일주일 정도 시간을 낸다면 딱이겠다.
끼니때마다 망고 용과 수박 등 이곳만의 과일을 만끽할 수 있다.
여정중 다른 팀에서 홀인원을 하는 바람에 테이블당 맥주 두병이 왔다.
그늘집에서 맛본 싱싱한 코코넛도 인상적이었다.
김치전이 나올 만큼 두루 신경 쓴 한국적인 메뉴! 최고였다. 살찌기 좋은 식단이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먹었다.
해 질 무렵 필드를 산책하는 재미도 있다. 뱀도 이구아나도 있다. 다시 가고 싶은 보난자다.
대체로 나이 많은 한국인 부부들이 주축이다. 여행지지만 낯설지 않을 만큼 공치기엔 환경이 좋다. 강추다
* 캐디피가 27홀 1100밧 18홀 700밧
2인 1 카트(1인 2만 5천 원) 정도의 캐디피가 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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