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 이럴수가, 수정을 누른다는 것이 순간 딴 생각으로 삭제를 눌렀다.
실컷 써놓고 그 감정을 다시 떠올려 쓰려니 정말 ..........
사상의학 이야기하다보니 다 끝내놓고 한줄 더 넣고 싶어서 수정한다는 것이 그만 ...
어쨌거나 마시맬로든 사상의학이든 참 삔트 안맞게 상황이 되었다.
각설하고 기억을 되살리자.
어릴적 매번 산타가 내복만 준다고 투덜대던 생각이 나서 올해는 무얼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광고를 접하고
지난번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을 택하면서도
마시맬로를 외면하던 아이 생각이 나서 첫번째 이야기도 이참에 같이 주문했다.
인터넷으로 선물포장에 편지글까지 첨부했다.
생뚱맞게 이게 뭐냐고 하던 녀석이 편지를 읽고는 만족했는지 아무 말이 없다.
다음날 학교에 들고 가더니 이틀뒤에 1권은 내놓고 두번째이야기도 학교에 가져가더니
이틀만에 또 책상에 놓여져있다.
다 읽은 것이다.
내가 읽을 차례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는동안 내게도 잔잔한 감동이 왔다.
주인공 조나단과 그의 기사 찰리의 통하는 감성과 감각이 부러웠다.
살면서 좋은 사람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살맛 나는 일인가.
조나단을 통해 자신의 마시멜로를 끊임없이 몰입하며 달라져가는 찰리
그런 찰리 곁에서 잔잔한 멘토가 되어주는 조나단!
세상사는 맛이란 이런 것이지 아닐까.
공자가 말했던가. 세상에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뭐 대충 이런 글귀도 있었던 것 같다. ......
오늘 아침 두번째 이야기를 읽기에 앞서 다시금 조나단과 찰리 생각을 했다.
언제가 폴리가 자신을 찾아 올것을 대비해 미리 대학 4년간의 등록금을 준비해두고 기다린 조나단,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가 책으로 메스컴으로 주변 이웃으로
그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그릇만큼씩 세상을 접하며 사는 것 같다.
어느 순간 좋은 사람 사회적으로 인격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겠지만
늘 자신이 깨어있어야 진정 발견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우리는 놓치고 사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문득 티브이에서 사상체질에 대한 강의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자막으로 이런 글이 나왔다.
현명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질투하는 것이 가장 큰 병이고
현명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큰 약이다.
사상의학 창시자라고 생각되는데 이제마의 글이다
좋은 삶을 사는 것
성공하는 삶을 사는것 자기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것
건강도 어쩌면 모두 자기 자신에게 달린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병이생기면 약을 잘 쓰야 하듯이 특히나 마음에 병이 생기는 경우는 이제마의 말처럼
약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우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 일게다.
나도 늦은 나이지만 올해 2008년에는 찰리처럼 무언가 달라져야 겠다.
각설하고 올해는 기자단으로 시간을 내면서 좋은 사람들과의 유대로 좋아하고 닮아가기를 하면서
나를 더욱 발전시키는 해로 만들어야 겠다. 그리고 또 무언가 하고 싶다.
내 삶의 주체가 되어주는 그 무엇을 한번 찾아봐야 겠다.
폴리처럼 한번더 자신을 되새겨보고 새로운 각오를 새 희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