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휴가지였던 장승포항에서 가자미 말린 것을 몇마리 사왔다.
어촌 풍경중에 눈에 많이 익은 것들이 이런 건조해서 파는 생선들이다.
꾸덕꾸덕 말린 가자미는 튀기거나 구워서 먹어도 좋지만 비린냄새가 거의 없어
생선 조림 해 먹기에도 좋다,
어촌에 갈일이 있으면 이런 생선류를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 두고
생각날 때마다 조림을 해 먹는 것도 별미다
우리 식구 둘이 먹기에는 한마리가 딱 알맞다.
식구가 많거나 생선조림을 엄청 즐긴다면 넉넉히 준비 해도 좋을듯..
단호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함께 넣어보자
조림 국물 맛이 훨씬 더 감칠 맛 난다.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쓰면 좋겠지만 급할때는 멸치 다시다를 써도 좋다.
고추장을 풀어서 무와 단호박을 넣고 먼저 애벌로 익힌다.
대형 마트에 가면 <참치액>이라는 액체 양념이 있는데 생선조림에는 이것을 써도 맛있다.
무와 단호박이 어느 정도 익으면
생선(가자미)를 올리고 야채와 양념장 (다진마늘 조선간장(진간장) 고춧가루 양파 대파 매실즙 )을
얹어 뚜껑을 덮고 물의 양을 봐가며 중불이나 약불에서 국물이 완전 잦아 들 때까지 은근히 조린다.
찌게는 냄비채로 식탁으로 가져다 먹어야 제맛이다.
갈치조림이나 다른 생선조림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는게 없으니,
이것으로 생선조림 끝.. 차~암 쉽죠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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