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밑반찬으로 좋은 멸치무침과 진미(한치포)무침을 만들었다.
마른 반찬은 기름에 볶는 경우보다 무침으로 요리하는 것이 훨씬 더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침을 하기 위해서 꼭 해야할 일..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지 않고 덖어 준다.
그래야 군내도 없어지고 개운하며 양념도 잘 먹는다. 멸치도 마찬가지다.
갖은 양념을 준비한다.
약간 매콤한 고추장, 물엿, 매실즙, 간장은 약간, 깨소금, 참기름약간, 다진 마늘은 무침반찬에는
필수다. 그래야 개운한 맛도 나고 기름에 볶은 요리와는 다르게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역시 조금만 마음내면 뚝 딱 해치울수 있는 것이 마른 반찬 인 것 같다.
만들어두면 반찬 걱정도 들어질 뿐더러 찌게든 국이든 무난히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양념이 남아서 미역줄기 무침도 함께 만들어 봤다.
소금에 절여서 파는 미역줄기는 천원어치만 사도 꾀나 된다.
미역 줄기를 소금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까지 물에 불린뒤 끓는물에 3-5분정도 푹 끓인다.
푹 끓여야 미역줄기가 부드럽고 군내도 없어져 식감도 훨씬 좋고 개운한 맛이 난다.
씹는 맛을 즐기는 편이라면 데치는 시간을 짧게 해도 괜찮다.
기름에 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고추장 갖은 양념으로 얼큰하게 무쳐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기본 양념에서 약간 새콤한 맛 만 더 가미시키면 훨씬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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