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생활국어 ‘꿈’ 단원에 실려
이 교과서에서 안 교수는 ‘1988년 서울대 의학대학원 시절 국내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고,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위해 95년 의사의 길을 접고 벤처기업을 창업’한 인물로 소개된다. 청소년들과의 대화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안 교수와 학생의 질의응답 형식으로 꾸며진다. ‘어떤 꿈을 가져야 할까’라는 학생의 질문에 안 교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의미가 있는지, 재미가 있는지, 잘할 수 있는 일인지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교수는 여름방학 기간 중 미국에서 연수하고 있으며,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안 교수를 대신해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교과서에 실리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