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행복

마른반찬의 지존 오징어볶음

구름뜰 2009. 10. 7. 14:33

 

 

오징어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마트에 가면 항상 식량 챙기 듯 챙기는 거의 오징어 전문가다.

출장다녀오거나 해서 오징어가 생기면 제일 먼저 불러서 맛을 보이는  친구다.

오징어 평가를 내릴만큼 맛에도 일가견이 있다.

 

점심 함께 할것 같아서 명절지나고 남은 생선전이란 등등 넣어서 찌게 만들고 

좋아하는 오징어 반찬도 준비해 보았건만 갑자기 일 생겨서 펑크났다.

 

맛있게 먹어 줄 친구가 없어서

낙동강 오리알 된 듯한 이 반찬!

그래도 역시 마른반찬의 절대 지존이라면 오징어가 아닐까!

  

 

 

오징어를 정종에 불리는 방법도 있는데 향이 거슬리면 깨끗하게 물에 불리는 것이 낫다

딱딱한 것이 싫다거나 치아가 좋지 않다면 좀 더 오래 불려야 좋다~~

물에 담궜다가 가위질해서 놔 두기만 해도 많이 부드러워진다.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진간장 마늘 설탕 조금 깨소금 등을 넣어서 준비해 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물에 불린 오징어을 제법 볶아야 한다.

오징어에 남은 수분을 완전히 없애주는 정도로 볶는다. 

 

 

 

 

 

 

옛날엔 참 귀한 반찬이었는데 우리 식구들은 즐기지 않은 편이라

손님 접대용으로 만들때가 더 많은 반찬이다.

  

 

 

 

명절에 물린 생선전,두부전,야채전, 등을 생선찌게 끓이듯이 물을 자작하게 잡아서 끓였다.

금방 먹기에 딱 좋은 찌게다 명절 뒤에 한 번씩 만들어 먹기 좋은 ...

 

얘도 오늘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음식은 같이 먹어야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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