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무료배송 구미팜쇼핑몰을 아시나요?

설을 앞둔 어른이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있다. 이번 명절 선물은 무엇으로 할까. 멀리 사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구미에서 나는 구미당기는 맛을 선보이고 싶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구미시민이면 알아야 할 곳이 있다. 지역의 농산물 쇼핑몰인 구미팜 이다. 이곳은 구미시와 선산, 읍, 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중에 농업기술센터의 인정을 받은 80여 농가의 우수한 제품만 모아 놓은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100% 무료 배송이다. 농산물을 택배로 받거나 보낼경우 택배비 부담이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인데 이것을 구미시에서 보조해 주고 있다. 건당 3,000원 중에 2,500원을 구미시에서 지원,  생산농가는 500원의 자부담만으로 농산물을 앉은 자리에서  판매하는 셈이다. 
 

두번째로 좋은 점은 마트에 가면 언제나 구입은 가능하지만, 중간마진이나 유통과정에서 떨어진 신선도, 수입농산물에 관한 염려 등 여러가지 변수가 배제된 점이다.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공급되므로 신선도나 품질면에서 마트보다 우수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는 이곳의 기온과 풍토에  맞는 우수 농산물이 많다. 특히 금오산 고구마나 선산앞뜰에서 생산되는 쌀과, 멜론, 토마토, 사과,  배, 파프리카, 표고버섯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금오산 고구마나, 금오산 한과, 산촌 토종꿀등은 전국으로 알려진 명품 농산물이다.

 

’금오산 한과’의 김정희씨는 구미팜이 생기고 나서부터 자신이 만든 상품이 전국각지로 홍보가 되고 있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수작업으로 해서 힘들지만, 전국에 있는 소비자를 생각하면 고맙기만 해요"라며 지금은 구미팜은 물론, 삼성전자구미공장의 특판코너로 한과를 납품하고 있다고 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상.하행선과 파머스마켙등 판로가 확장되어가고 있는데 구미팜의 판촉효과가 무엇보다 크다고 했다.  "구미시에서 농민들에게 관심을 가져 준 것은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는 고마운 일"임을 잊지 않을 거라고 했다. 

 

고아읍 예강에서 복숭아를 농사짓는 팜회원 김무순 회원은 지역 하나로마트에도 납품을 하지만, 복숭아 생산량의  80%가 구미팜을 통해 판매된다고 한다. 남편의 퇴직후 시작한 복숭아가 구미팜을 통해 판매되다 보니 판로걱정을 한적이 없다고. 주문받고 포장해 놓으면 택배업체가 밭으로 와서 수거해 가므로 "내 밭에서 난 농산물 두손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배달해주니 가장 신선하게 먹게 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도 보람있다고."

 

선산, 산촌 옥녀봉에서 토종꿀을 생산하는 남동수씨는 토종꿀외에도 꿀은 넣은 고추장을 재래식 방법으로 담궈 판매하고 있다. 농가와 고추장 시음장등 토종벌꿀통까지 모두 옥녀봉에 자리잡고 생활하고 있다. 6년전 구미팜 설립멤버였다는 그는 제일 아쉬운것이 물량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즐거운 투정!을 내비쳤다. 1차 농산물이 대부분이라 대량생산이 가능한 가공품같은 것들로 품목이 늘어나서 판로가 는다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했다. 판로보다도 생산을 걱정하는 그를 보면서 구미팜의 역할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구미팜을 관리업체인 웹시스 코리아 이용철씨는 주문이 들어오면 농가에 알려주는 일과 쇼핑몰관리를 맡고 있는데 작년추석전에는 금오산 고구마를 맛 본 서울분의 입소문으로 주문물량이 폭주 일찌감치 품절되는 사례도 있었다며 고구마만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갈수록 매출액이 늘어 작년추석물량만해도 1억 5천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명절이 아니어도 사시사철 우리고장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을 맛볼수 있고 선물할 수 있는 곳,  검생창에 구미팜 하나면 서울이든 대구든 좋은 사람들에게 내고향 맛을 선 보일수 있다. 시골어머니가 보내주시는 농산물처럼 믿을 수 있는 구미팜쇼핑몰,,  구미시가 검정하고 무엇보다도 생산자가 확신하는 우리 지역 농산물 많이 많이 이용합시다. 

글 이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