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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품은 금오산 등불전 & 깃발전 풍경

구름뜰 2010. 8. 21. 13:17

 

  

빛을 품은 금오산 - 설치미술작품인 등불전과 깃발전이 한창이다.

내일(22일)까지 하는데  등은 대나무와 한지로만 만들어서 그 빛 결이 참 곱다

'물고기의 꿈'이라는 부제때문인지 물고기 모양이 많다

구미 가까이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멀리 계신분들이면 사진으로라도 즐감하시길.. 

 

 

 

  

금오산 금오지 팔각정 부근에서 오리 보트장 있는 곳까지

양쪽으로 깃발과 등불이 올레길을 찾는 시민들을 반긴다.

 

  

 

 

 

 

 

첫날 이곳에서 막걸리 파티가 있었다.

구미에서 하는 야외 문화행사장에선 가끔 막걸리파티가 벌어진다..

막걸리라는 토속적인 맛과 인정이 느껴지는 잔치 문화같다.

타도시에서는 이런걸 누려 본 적이 없는데 구미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친구들과 어울려서 막걸리 한병과 두부 김치를 곁들여 한잔한 곳이다.

올레길 중간 부근 서각작품같은 것이 전시되어 있는곳도 있다.

 

 

 

풀섶에 숨어우는 풀벌레들의 소리를 형상화 시킨듯하다.

 

 

 

 

 

 

 

밤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다.

아무래도 나이 탓도 있는 것 같다. 남성호르몬 증가때문인지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인지

정확한 기억은 안 나는데 여성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 같긴 하다. ㅎㅎ  

 

 

 

매미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풀섶에 숨은 여치같이 풀밭과 너무 잘 어울리는 등..

이 녀석을 건져다가 우리집 베란다에다 갇다 놓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번 작품전에 작품을 출품한 지인들이 많아서 하나 얻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도 있고.

 또 한 친구는 함께 만들어 보자고 해서 이럴까 저럴까 행복한 고민 중이다.

 

 

 

물속으로 잠수한 등불 빛이 원래 제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빛으로 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에서도 그런 것 같다. ㅎㅎ

 

앞으로 쭈욱 설치미술전은 팔월이면 금오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 놀러 못오신 분들은 내년에라도 놀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