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번째인<억만송이 국화축제>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양일간 열렸다.(10월 30일~31일)
해가 갈수록 레파토리도 다양해지는 현장을 보면서
구미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선산출장소 직원들이 워낙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음이 한눈에 보였다.
출장소장(이춘배)님은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 주변을 일일이 체크하고 계셨다.
구미시장(남유진)님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을 국화를 맘껏 즐기라는 인사말을 잊지 않으셨다.
어제 축제장에서 가장 눈에 띈 행사는 <구미 명품 녹색식단 요리 경연대회> 였다.
모두 36개의 요리 경연팀이 출전하여서 현장에서 요리경연을 펼쳤다.
학생부에서는 구미 1대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15개 팀,
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쪽 다문화 가정 주부 6개팀, 일반부 15개팀이 참여하였다.
현장에서 만들어 출품, 심사, 발표까지 이루어졌다.
요리 경연대회를 야외에서 하는 경우가 흔한지 모르지만
티브이 같은 곳에서나 보던 것을 볼 수 있어 좋았고
눈요기 만으로도 정말 맛있는 시간을 가졌다.
블로그에 담아온 사진 올려 봅니다. 즐감하시길..
먼저 구미 1대 학생들 작품 올려봅니다.
행사장을 뒷쪽부터 도는 바람에 15번 작품부터 사진을 담아와서 그 순서로 올려본다.
<라이스 크러스트를 곁들인 테린형 소등심 - 학생부 15번 작품>
색감이 뛰어나서 '맛있겠다' 라는 생각보다
'참 보기 좋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요리에 들어간 정성의 손길들이 짐작되는 작품들이었다.
이 음식들이 화가의 그림 한 점과 같고,
시인들의 시 한수와 같지 않을까!
그런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충 볼 수가 없었다.
2시까지 음식을 완성 내어놓고 심사위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레몬소스를 곁들인 꽁치버섯 튀김말이 - 학생부 14번 작품>
제목을 보지 않으면 무슨 요리인가
도통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요리들이 대부분이었다.
<세가지맛 떡갈비- 학생부 13번 작품>
얼마나 이쁘게들 만들었는지
요리는 전부 다 창작품이고 모둠별로 준비했다고 한다.
준비하는데 3주 정도 걸렸고 음식은 20번 정도 만들어 봤다고 했다.
남학생이 많았고 2학년만 참석 했다는데 다들 잘 생겼다. ㅋㅋㅎㅎ
12번 작품명? 담아오질 못했다.
너무 예뻐서 뿅 갔던 것 같다. ㅎㅎ
<단호박 돼지 갈비찜 - 11번 학생부 작품>
요건 시식해 보라고 출품작 한켠에 따로 담아둔 거였다.
요리사 복장이 얼마나 의젓해보이는지
2학년이니까 아직 새파란 청춘들인 셈이다. ㅎㅎ
<고구마잎 쌈과 고등어 말이 10번 작품 학생부>
<비가라드 소스를 곁들인 오리가슴살 - 학생부 9번 작품 >
요것도 작품 옆에 시식하라고 준비해 둔 것이었다.
다시 보건데 역시 잘생긴 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ㅋㅋ
우리 아들만 잘 생긴줄 알았는데.. ㅎㅎ
젊은 청년들의 요리 솜씨를 보니 얼마나 이쁜지..
인터뷰에도 기꺼이 잘 응해주고,,사진도 기꺼이 ㅎ ㅎ
<금오산 인삼 떡갈비 - 8번 작품 학생부>
요 갈비살의 뼈대로 보이는 것이 인삼이다.
그냥 갈비인가 해서 인삼은 어딨냐고 했더니..^^
웬 횡재인가 싶게 시식도 하고 음식 구경을 실컷했다.
호텔요리의 진수라고 할만큼 디스플레이가 아름다웠고 양은 작았지만! 맛은 뛰어났다. ㅎㅎ
국화축제장에서 이런 경연대회가 열리니 그것으로도 볼거리 이야깃 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사진 욕심이 나서 많이 담아왔다.
자료가 많아 한꺼번에 풀어놓기도 버거운 양이다..
15번 부터 8번까지 올렸고 나머지 1번까지는 시간 나는데로 올려 놓으려 합니다.
블로그 손님들 즐감하세요.^^
시월이 가기전에 치뤄야 할 축제가 많았는지 밀린 숙제하듯
이번 주말 구미에는 축제가 넘쳐 났다. 어딜가나 먹거리 볼거리가 푸짐했다.
서너곳이나 다녀 오다보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에
축제장 나들이로 내 뱃살만 늘이는 그런 주말을 보낸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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