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행복

구미 명품 녹색식단 요리경연대회 - 국화축제장에서 3

구름뜰 2010. 11. 2. 22:30

명품 녹색식단 요리 경연대회 세번째 이야기

 

 

요리경연대회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선

신나는 음악과 함께 칵테일 쇼가 벌어졌다.

현란한 손놀림과 몸동작으로 흥을 돋우었고,

만든 칵테일은 관객들에게 맛을 보였다.

 

 

 

 

요리경연작품 외에도 현장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먹을거리가 귀했던 시절 먹었던 감 말린것과 화로에 구운 군밤, 군고구마, 등 향토적인

먹거리들을 보면서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쌀로 만든 샌드위치다.

 

 

 

구미특산품인 버섯류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았다.

 

 

 

 

 

단상아래 화합의 비빔밥이 500명분 준비되어 있었다.

칵테일 파티와 시장님 인사가 끝난뒤 비벼서 현장에서 나눠 먹었다.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 나눠주어 맛을 보았는데 새싹류 나물이 많아서 그런지

입에 착 붙는 비빔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함께 나눠먹는 행사여서 좋았다. ㅎㅎ

 

 

 

 

비비기 전, 주걱과 밥 양을 봤을때는 저것이 비벼질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재밌던지

거의 삽질! 에 가까운 비빕의식이었는데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들의 힘이 워낙 좋아선지

밥이 펄펄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ㅎㅎ 

 

화합의 비빔밥이 맞았다.

채 1분도 안결렸다. 비비는데.. ㅋㅋ

 

 

 

그림의 떡은 아닌데 시식보담 보기에 좋은 음식들이 더 많았다.

구미 시장님 이시다.

카메라 들고 있는 내게 오시듯 찾아오셔서 악수를 청하시는 바람에

사진 한컷 찍어 드려야 할 것 같았다. ㅎㅎ

 

 

요 이쁜 아가씨같은 새댁들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신부들이다.

중국을 비롯 6개 나라에서 작품이 나왔는데

우리 음식이 익숙해서 그런지 눈에 썩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 두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이뻤다.

다문화팀은 6개팀은 경합에서 제외 모두 특별상을  주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일반부 출품작들 입니다.

학생들의 호텔식과는 달리 한식이 대체로 많았고 쌀로 만든 짜장면도 있었다.

눈에 뛰는 것들만 담았다.

 

 

 

요 사진은 1번 아니면 2번 작품인데 기록이 없다.ㅎㅎ

 

 

<명품 장아찌와 삼겹살의 아름다운 동행 - 일반부 3번 작품>

 

 

 

 

새송이 버섯복불고기- 일반부 6번 작품>

 

 

 

 

 

<새송이버섯 떡갈비구이와 인삼 버섯냉채- 일반부 7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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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입밥 - 일반부 8번 출품작품>

 

 

 

 

이분은 인동쪽인가에서 식당을 하고 계시다고 했다.

 

<웰빙모듬 버섯 만두전골 - 일반부 9번 작품>

 

 

 

 

<더덕돌솥비빔밥과 더덕 녹두 빈대떡- 일반부 10번 출품작>

 

 

 

<모듬 버섯장아찌와 보약약밥 - 일반부 11번 작품 >

 

 

 

<새송이 만두 - 일반부 12번 작품>

 

 

 

새송이를 만두피로 대용했는데 굿 아이디어 작품 같았다.

 

 

<영양 주먹밥 - 일반부 13번 작품> 

  

 

 

부각류다.

 

 

 

 

일반부에서 가장 눈에 띈 작품이다.

호박꽃과 호박잎을 이용한 음식이다.

호박잎을 식용하는 줄은 몰랐는데 소금물에 살짝 데치면 된다고 했다.

이 음식을 만드신 분이 손님이 올때 이렇게 호박꽃 몇송이만 따다가 만들어 보면

정말 귀한 느낌이 들지 않겠느냐며 한번 만들어 보라고 권해주셨다. 

호박꽃이 한창인 철에 한번 해 먹어보면 좋을 듯 하다.

 

 

 

바로 이분이시다.

 

 

<버섯콩피 얹은 검은콩 두부 - 일반부 14번 작품>

 

 

경연대회 작품 내면서 이런 조각품까지 등외작을 만들어온솜씨들이 놀랍다.

 

 

 

 

 

 

<건강 버섯 웰빙 밀쌈말이 - 일반부 15번 작품>

 

 

 

일반부 작품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계신분도 있고,

그냥 음식에 관심있는 분도 있었다.

출품작들은 대체로 구미 농산물 ( 단호박, 고구마, 버섯 )을 주재료로 한 음식들이어서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잘만 활용한다면 새로운 음식을 창출하는기회도 될 것 같았다.

올해가 2번째이고 내년에는 좀 더 성대한 축제가 될 것 같다는

 담당자들의 포부까지 들을수 있었다.

 

이대회를 통해 새롭게 각광받은 음식이 생겨날 수도 있고

그것이 그 음식의 역사가 되어 지역 식문화 코드로 자리를 잡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음식구경은 실컷할수 있는 대회여서 좋았고,

국화향과 더불어 입맛까지 살린 멋진 축제였다.

 

 

요 상큼한 천사들은 현장에서 만난 중학생들이다.

  

 

냉해 피해를 입어서 꽃색이 약각 바랬다.

 

 

 

내년에는 어떤 레파토리로 전개 될지 모르지만 구미 인근에 산다면

주말 드라이브겸 국화축제장에 외지인들의 발걸음도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