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or 여행 에세이

낙동강변 벚꽃 나들이

구름뜰 2011. 4. 10. 12:09

"구미에 벚꽃 피었냐?"

금요일 저녁 예의 이 맘때면 꽃소식을 물어오는 친정엄마 전화입니다.

낙동강 물줄기가 구미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공단주변에는

수령이 오래된 벚꽃이 이맘때면 장관을 이룹니다.

엄마가 묻는 벚꽃 안부는 이곳 낙동강변도로 꽃안부를 묻은 것이고, 

피었다면 꽃놀이가자는 속뜻이 꽃안부에 담겨있습니다.

 

 

'꽃가마 타고 꽃 대궐 입장하는 것 같은' 

칠순 인 엄마가 꽃길 나들이를 좋아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이런 기분을 가지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여도 꽃 앞에선 여심이 살아있는 엄마덕분에

꽃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막내 동생내외와 돌도 안된 어린 조카랑 함께 한 나들이라 더욱 좋았고,

꽃구경도 원없이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꽃들의

아우성이 눈으로 드는 때 입니다.

 

 

꽃나들이 못 가신 분들 즐감하세요.

 

 

 

 

몽실몽실!

봉긋봉긋!

방긋방긋!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요?

 

 

 

 

 

 

 

 

 

우측으로 인도가 없고 좌측 강변쪽으로만 인도가 있어서

차안에서 사이드미러로

지나온 풍경을 담는 중...

 

어라! 미러 각도를 조절하다가

미러에 제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이거 재밌다'는 생각,

몇 장 더 찍었습니다.

소소한 발견

의외의 반전!

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딴 것을 볼 수 있는.. 

 

관점을 달리해서

낯설게보기는 

사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ㅎㅎ 

 

 

 

이제는 꽃은 어디가고

제 모습에 취해!

꽃은 뒷전입니다..ㅋㅋ

 

 

 

 

그늘은

그늘도

그늘이

아닌것 같습니다!

'포토 or 여행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문학기행   (0) 2011.04.28
사랑하는 것은..  (0) 2011.04.26
도리사 나들이  (0) 2011.03.04
유학산을 다녀와서..   (0) 2011.02.21
금오산 겨울 풍경  (0)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