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6월 18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구미시립무용단& 싱가폴 당대예단 공동 프로젝트 무용공연이 있었다. 20년 역사를 넘긴 구미시립무용단과 실가폴과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아시아 무용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당대예단과의 인연은 작년 9월 구미시립무용단이 싱가폴로 공연을 가면서였다. 노현식 (구미 시립무용단 안무자)씨는 싱가폴에서 함께 공연할 단체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구미시립의 공연 비디오를 보냈는데 단박에 러브콜이 왔다고 한다. 무용은 아시아 권에서는 일본과 싱가폴 한국에서 인정받으면 성공한 작품이라는 얘기가 무용계 일각에서는 통하는 얘기라고 한다. 싱가폴에서의 공연도 성황리 마쳤으며 그곳에서의 에피소드는 공연장에 참석했던 싱가폴대통령의 저녁초대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엔 그들이 구미시로 온 것이다. 이번 공연장엔 당대예단 외에도 50여명의 응원단이 왔다.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고, 이제는 예술도 그들이 누리던 문화에서 국제적 이해와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맞춰가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화로 상호 의존관계가 깊어지는 예술장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는 곧 고유문화가 세계 공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나아가는 추세이다.
이번 공연의 첫무대는 '손님'이라는 주제로 '제목 정- 마치 물 중앙에 있는 것 같다'로 싱가폴예단의 공연이 먼저 있었고, 2부 주제는 '마중' 제목은 농현이었다. 사물놀이의 이미지를 주제로한 무대였는데, 농현은 악기 연주와 춤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잇는 우리 춤의 흥을 강조한 공연 형태였다. 다양한 장단을 사용하여 긴장과 이완을 리드미컬하게 연출했으며. 경고무, 판굿, 진도북춤의 전개 방식으로 진행되엇다. 3부는 '배웅'은 제목: 운- 동고동락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한 연인들의 삶, 책을 베끼면서 살아가는 연인의 삶이 선계를 부러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승화시킨 작품이었다.
싱가폴팀의 안무를 맡았던 무용수 (Cai Shiji)는 "무대 준비에 도움을 많이 준 예술회관측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으로 끝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춤이나 음악은 만민 공통어이다. 특히 무용은 우리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장르다. 몸의 곡선과 율동이 만들어내는 레파토리, 몸짓 발짓 손짓의 아름다움이 맘껏 발산되는 무용, 이국적이지만 낯설지 않은 그아름다운 진수를 맘껏 즐기는 자리였다.
글 사진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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