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동백이 2011,11,24
"동백아!"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
"응"
"수고했어."
무성한 가지마다
저 보다 큰 소나무 솔갈비를
제 것 인양 걸치고 선,
내가 부르면 "그래," 라며 품어 줄것 같은.
섬이지만 섬은 아닌
그래도 섬인 동백섬에는
내가 "동백아"라고 부를 수 있는
내 솔갈비를 받아줄 나무 한그루가 있다
내 동백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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