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dance. as if no one is watching.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love. as if never been hurt.
노래하라,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sing. as if no one is listening.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work. as if no money is needed.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live. as if it's the last dayof your life.
--춤추라,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alfred d. suja) -
내가 가진 신념이나 이념 가치관은 대체로 이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규범들이다.
우리는 타자(사회제도, 가족, 부모, 등 )가 원하는 삶만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의지나 열정, 내가 바라거나 하고 싶은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건 불가능할까.
세상살이 둘레라는 것이 있어서 쉽지는 않다.
내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후회없는 삶이란 가능할까?
니체는 '자유를 꿈꾸는 사람만이 자신을 옥죄고 있는 담벼락과 조우할 수 있다'고 했다.
자유로울 것 같지만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아니 그것조차 모르고 살기도 한다.
제한된 것만 허락된 자유 그런 자유에서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
니체는 만족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자유정신의 본능이라고,
갇혀 있지만 갇혀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이나
혹은 갖힌 줄 알지만 그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정신을 깨우고자 했던 니체는
영원불변하다는 존재, 또는 생각, 예컨데 지금의 사회구조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는 생각이나
인간 본성은 결정되어 있어서 바뀔 수 없다는 생각, 이런 것들이 담벼락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가며, 모든 것은 되돌아 온다. 존재의 바퀴는 영원히 돌고 돈다. 모든 것은 시들어가며, 모든 것은 다시 피어난다. 존재의 해는 영원히 흐른다. 모든 것은 무너지며 모든 것은 이어진다. 똑같은 존재의 집이 영원히 지어진다.(.....) 나는 더 없이 큰 것에서나 더 없이 작은 것에서나 같은 그리고 동일한 생명으로 영원히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다시 만물에게 영원회귀를 가르치기 위해서말이다.>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어떤 가치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삶은 달라진다.
'영원불멸을 믿는 사람들'은 불멸의 대상을 숭배하며 변화를 경멸할 수 밖에 없다.
사회규범에서 벗어난 것들은 폄하하거나 덧없는 것들로 치부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즉 그 영원불멸이라는 가치관이
인간을 다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부정하는 주범이 되는 것이다.
니체는 '영원회귀'를 주장했다.
지금 삶이 과거와 미래의 삶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 삶이 내 뜻이 아닌것으로 산다면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휘회없이 살려면.
지금 내가 무언가를 의지하고 실행하는 순간
과거와 미래가 반복될 것(영원회귀)이므로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 일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는 얘기다.
지금 굴종하는 삶이라면 그건 나를 위한 삶이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의 억압이나 고통을 직면하면 극복하면 삶의 주체가 되라는 얘기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므로.
그래야지만 그 조우한 담벼락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 같이 살아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고정관념이나 틀, 인식, 이것들을 깨기에는
망치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도 안 쉬울것 같다
그동안의 관성이 어리석어 보이기 시작할 때
그 기쁨은 맛 본 사람만 그 맛을 알 터인데
당장의 우리 삶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내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철학이나 인문학이라는 것이 사는 것과는 동떨어진 얘기 같기도 하고
당장 돈이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분들에겐 소크라테스의 '너자신을 알라' 정도의
철학이 술자리 안줏감으로 전락한지 오래되었다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었다.
먹고 사는 일이 바빠서..
하지만 이쯤에서 이젠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잘난 사람! 들의 잘난 소리!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진 것 없어도 정신만은 풍요로운 사람들에 비해서 먹고사는 걱정 덜해도 되는 현재라면 정신까지 풍요로워질 인문학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은 삶은 죽은 삶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사람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동호마을 나들이 (0) | 2012.03.27 |
---|---|
봄날을 기다리며... (0) | 2012.03.26 |
여자들은 상상도 못해본!! (0) | 2012.03.13 |
병아리들의 탄생.. (0) | 2012.03.08 |
1박 2일! (0) | 2012.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