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을 달렸다
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해를 품은 산이 우측에 있다가
정면에 있다가
때로는 좌창에 걸리기도 한다
물러나는 것 같다가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한데
등지고 휘돌아
거꾸로도 간다
그럴뿐,
그곳으로 가는 중이다
네곁에 머무는 일도
잠시도
한결 같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다
2018. 7.14.
새벽 길을 달렸다
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해를 품은 산이 우측에 있다가
정면에 있다가
때로는 좌창에 걸리기도 한다
물러나는 것 같다가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한데
등지고 휘돌아
거꾸로도 간다
그럴뿐,
그곳으로 가는 중이다
네곁에 머무는 일도
잠시도
한결 같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다
2018.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