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열람실 자료정리 하러왔다가
내자리에 붙어 있는 주의!! 문이다,
소리 소리 소리들!!
도서관에는 성인열람실과 일반열람실이 있다
중고생들은 일반을 이용한다
내 친구 두명도 일반!!을 좋아한다
성인에 오면 호흡도 자유롭지 않다며 숨막혀 한다
나는 반대로 일반에 가면 집중럭이 떨어진다..
성인이 이렇게 조용해진 건 도서관
개관 초기부터 보초서 듯 분위기를 조성해 온
안내 데스크 직원들 노고 덕분이다
한 일 년, 그렇게 보초!!를 섰다
한 마디로 지적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당했다
복도에서 전화 통화를 하면 CCTV를
보고 있다가 바로 올라 온다,
지적 당하고 나면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전화가 오면 지적당하지 않기위해
굽신거리 듯 달려가야 한다
화장실이나. 휴게실로,
그 덕에 조용한 곳으로 정평이 났고,
지금은 안내데스크에 사람이 없어도 조용하다..
길들여진건지, 전통인지.여튼 조용히다.
큰아이가 고시원에서 공부하다가
지적을 많이 당한 것이 '책장 넘기는 소리'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메모지로 당한 지적이었다고 ...
학생들 시험 기간이 되면
자리 못 잡은 녀석들이 휴게실에 모여
조금 분주한 면이 있긴 하지만 여튼 분위기는 좋다
서재 놔 두고 도서관 가는
나를 못 마땅해하는 남편을
이해시키려면 '분위기가 달라' 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연애도 분위기고 공부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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