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다!
새학년. 올라갈 조카들에게 줄 노트와
내가 쓸 노트를 준비했다. 기분이 댓길!!이다.ㅋㅋ
나는 아직도 새노트나 새학용품을 보면 설렌다,
한때는 화방용구들에서 더 그랬었다
한동안 그림에 빠진적이 있는데
그때 드나들던 화방에서 느껴지던 설레임도
참 좋았었다,어린시절 추억 때문인지
맘껏 살 수 있다는 그 만족감이좋았던 것 같다,
초등시절 미술시간은 언제나 결핍이었다
색의 결핍!! 좋은 색은 일찍 동이 났던 크레파스,
어려서 그랬을까!
색이 없으면 마음까지 동났던 미술시간!
중학교때는 물감,,
고등학교때는 포스터칼라!
그놈은 통째로 말라서 뚜껑도 안 열리던,,
그림을 그려도 몇 가지 색밖에 없었던,
노랑이, 빨강이, 초록이 그리운 미술시간을 보냈었다
신학기 잠깐 빼고는부끄럽고 지독한 못난 켤핍이었다,
흡족한 기억은 별로없다,
미술재로는 비쌌고
내 그림은 이미 써버린
밝음이나 기쁨때문에
언제나 내마음이 아닌 색들로 어두웠다.,,
없어서 못 그리던 시절. 때문일까
나는 어른이 되고나서야
실컷 그리고 싶을때까지 그려봤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몰입을경험했고
잠을 잊은적도 많았다.
화가인 지인이 늘상 밤에만 깨어있는 이유도 알게 되었고 좋았다
그래선지 지금은 미술도구 앞에서도 담담하다
어린시절. 결핍을 치유된 것이리라
아직도 새노트앞에선 기대감이 인다..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질까
내가 만날 지식이나 지혜는 어떤 것들일까.
내게. 노트는 떼어늫을 수 없는
채우고 싶은 결핍 그 이상같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을것 같은
손에서 놓고 싶지 않는 애착같은 것이다.
나를 설레게 하는것들은 내 행복의 근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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