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or 여행 에세이

베트남 여행

구름뜰 2017. 5. 1. 08:50

 

 

 

 

 

"남북이 통일 되었습니다."

이런 뉴스는 가능할까!

 

동독과 서독처럼 담을 허무는 통일이

있기는 했지만 작금의 남북 사태는..막막하기만하고...

 

전쟁과 피의 역사를 거치지 않는

통일은 요원하기만 할까.

 

베트남에서의 첫 아침 다낭이다

 

어제는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사이공)을

전쟁으로 해방(1975년 4월 30일)시킨 통일절이라고 한다.

폐전이 해방을 준 날이라는건

승자의 기록이다.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노동절에 더해서 여기도 황금연휴라고 .

 

다낭은 베트남 중남부 지역의 최대 상업 및 항구 도시다. 베트남 다섯 개 직할시 중 하나라로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 큰 도시라고 한다.

 

시차는 두시간 늦다

몸차는 없으니 새벽에 깰 수밖에 없다.

유럽에 갔을 때 시차때문에

새벽 한시 두시부터 깨서

애먹은 기억이 있다

 

몸이 시계다

ㅎ몸시!

습관이 무섭다

 

대구공항에서 내려다 본 어젯밤 야경은

우주공간에서 발아래 별을 내려다

보는 것 같았다

 

빛과 어둠이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일 때 공간은 또 다르게 보였다.

 

내가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풍경도

완전히 달라지는 걸 보았다.

대상보다 내가 선자리가 대상을

결정짓기도 하겠다

대상은 그냥 대상 그 모습 그 대로일 뿐인데..

 

돌아서면 놓치기 때문에

블로그에라도 기록물을 남긴다.

 

호텔에서 와이파이가 된다

유럽의 호텔은 유료여서 굳이 사용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실시간으로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밀린 과제물처럼 귀찮아 진다

 

연암이 열하일기를 달빛 아래서야 썼을까만 그래도 폰 하나로 실시간으로 남기는 문명의 이기는 현대인이 누리는 특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낯선 도시의 아침이 밝아왔다.

2017.5월 1일 7.24

'포토 or 여행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양 굼뜰 고향나들이   (0) 2018.12.28
베트남 다낭시의 이모저모   (0) 2017.05.04
제 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 선포식  (0) 2017.04.27
금오산 가는 길...   (0) 2017.04.06
지심도 2  (0)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