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워낙 인상적인 최진석 교수님이 구미에 오신다. 지난 12월에 초판발행된 이 책으로 북토크가 삼일문고에서 열린다. 책을 읽어가면서 드는 생각은 힘을 이렇게 뺄 수가 있는가 싶게 편했다. 강한 어조, 정확한 발음에만 익숙했던 말씨와는 달랐다. 말보다 문장이 더 매력적인 작가들에 비하면 의외였다. 잘 읽혔다. 몰입하기에 좋았다. 옮겨두고 되새기고 싶은 문장들만 스토리에 올려본다. 사흘 후 강연에선 어떤 인상, 어떤 낯섦으로 생산자가 되어주실지. 나는 또 어떤 생산으로 연결되고 연계될지 기다려진다. 각설하고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2부 우주를 겨드랑이에 낀 채로 자유로운 단계는 없는 것을 꿈꾸는 단계이다. 없는 것을 꿈꿀 때 인간은 도전, 용기, 모험적인 활동을 한다 똑같은 내용의 얘기를 들어도 사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