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를 다녀와서 친정부모님과 박정희 생가엘 다녀왔다. 모르고 갔는데 오늘(11월 14일)이 탄신 95주년 숭모제 날이었다. 살아계셨다면 95세......시다. 엄마는 요모조모 살펴보시며 외갓집 보다 방은 더 작은것 같다며, 디딜방아 소마굿간,우물 등 구석구석 보는 곳마다에서 옛추억을 길어 올렸다. 생가를 방..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11.14
금오산 단풍 11월이라야 금오산 단풍은 절정입니다 구미 사람 아니랄까봐 연래행사처럼 이맘때 꼭 한 번은 다녀와야 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야 하는 것처럼. 금오산 단풍도 어느새 내겐 그리운 사람같은 풍경입니다. 멀리가지 않고도 10분 남짓이면 가능한 거리니 감사할 일이지요. 바쁘거나 ..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11.11
하동 북천역에서,, 열살이 넘어서 기차를 처음 봤다. 초등학교 등하교 길, 고향마을 저 쪽 산모롱이를 돌아 먼데서도 순식간에 우리 곁을 지나가던, 뽀얀 먼지 꼬랑지를 달고 다니던 버스, 그 버스가 반가워서 였을까. 아이들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가던 길 멈춰서서 버스기사를 향해 아니면 손님들을 향해..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9.25
영덕 나들이 바다를 곁에 두고 파도소리와 하룻밤을 보냈다. 여행하면 바다를 빼놓을 수 없게 된 것이 언제부터 인지 떠남은 언제나 바다로 향하고 바다를 앞에두면 떠나온 실감을 하게 되는 이 관성 내륙지방 사람들의 특질인지도 모르겠다. 지인부부와 3팀이 영덕 강구에 있는 대구대학교 연수원에..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9.09
지산 샛강 나들이 비가 잠시라도 그쳐 주었으면 좋겠는데. 비 내리는, 비에 젖은 지산 샛강을 다녀 왔다. 어제도 갔었는데.. 비올때 한 번 더 와야지 했었는데 오늘이 비다. 연잎에 비 내리는 소리는 상쾌한 젖음이다. 젖지만 젖지 않는 젖음이다.. 연잎에 궁그는 물방울들은 어디에 놓이건 하나가 된다. 논..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7.06
청도 소싸움 관람 청도의 명물이 된 소싸움 관람을 했다 소싸움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매주 토, 일요일엔 경기가 열린다. 경기전, 운동장 좌측에 어느 선수에게 배팅할 지 선택을 돕기 위해 선수의 몸무게, 나이 특기, 등 이력이 공개된다. 처음엔 구경만 하자 했는데... 주말 하루에 10경기가 진행되고 우리..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4.30
남산 칠불암 나들이 80년대 중반 대구에서 김구석님의 '경주남산 사진전'이 열린적 있었다. 사진을 통해서 남산을 보게 되고 곧이어 그 분의 안내를 받아서 불교 청년회 회원들과 남산을 처음으로 찾았었다. 성함도 특이해서 아직도 또렷이 기억 나는 이름. 어제 남산을 다녀 온 뒤라 그분 생각이 났고 검색해..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4.16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창밖 매화 지고나면 그만일세라 고령의 이규목 화백께서 지난 겨울 매화꽃 피면 부르겠다던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꽃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것들이 봉오리를 부풀고 일제히 일어나는 걸 보면서 되려 지는 날을 생각한다는 화가 어쨌거나 혼자자보기엔 아까웠을 들떠있었을 노화가의 ..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1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