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주스 "감자 즙이 암세포 억제 능력이 있다." 이런 말들이 귀에 쏘옥 걸리기 시작하면 나이가 쬐끔 들었다는 증거다.ㅎㅎ 작년에 감자 농사를 처음 짓고 이 많은 감자를 어떻게 처리하나 싶은 참에 감자주스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비타민 C의 보고라는 얘길 듣고 그때부터 감자주.. 맛있는 행복 2012.01.10
굴국밥 & 굴전 새해 일출보러 동해안에 간 이웃이 굴을 넉넉히 사들고 새해 인사를 왔다. 가을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굴은 지금이 제철이다. 수산물 중에서 외국인들도 날것으로 먹을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한다. 특히 멜라닌 색소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서 굴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맛있는 행복 2012.01.02
김장하는 날 김장을 했다. 올 배추 농사는 알맞은 크기로 잘 자랐고 적기에 수확을 했다.. 작년 첫 농사에선 모종이 늦어서 속이 덜차 아쉬웠는데 올해는 약을 한번도 안쳐서 벌레들이 먼저 잔치를 벌이는 바람에 푸른 겉잎은 다 제거해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직접 지은 농사라 그런지 배.. 맛있는 행복 2011.12.04
깍두기 - 가을 무 수확 어제는 가을무 수확을 했다. 작년보다 소출이 많다, 올해도 밭가운데다 무구덩이를 만들었다. 짚을 깔고 무를 넣고 작년에도 이렇게 저장하여 2월까지 꺼내 먹었는데 금방 수확한 것처럼 멀쩡해서 땅의 저장성에 놀랐었다. 요 막대기는 나중에 무를 꺼내 먹을 입구 표식이다. 원시.. 맛있는 행복 2011.11.20
동치미를 담그며... 가을 무와 배추씨를 뿌려만 놓고 함께 농사짓는 동지들도 다들 빠쁜 일상이라 작년만큼 애착을 가지지도 관리도 못했다. 그러다가 그럭 저럭 두어달이 지났다. 고맙게도 비님이 자주 찾아주는 바람에 물주러 간 일도 별로 없었다. 하여, 밭에 갈 때마다 공으로 먹는 듯한 기분이다.. 맛있는 행복 2011.11.18
충무김밥과 민물매운탕 -요리하는 남자들 이웃사촌들끼리 한 아파트에 사니 먹고 놀자판이 자주 벌어진다.ㅎㅎ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은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서 모이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같은 경우엔 고향 벌초다녀오거나 대소사 다녀오는 길에 먹을 거리들을 준비해오는 바람에, 멀리가지 않고도 바다내음을 맡을 수 있게되고 아우님(.. 맛있는 행복 2011.08.26
고들빼기 김치 방금 담은 고들빼기 김치다. 이 김치는 다음주 산소 벌초 겸 서울에서 오시는 큰 시숙님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다. 시아주버님은 고들빼기나 가죽김치등 옛날 먹었던 향수 어린 찬들을 좋아하셔서 오실때면 맛보이고 싶어서 꼭 장만하는 편이다. 드시면 그냥 드시는 게 아니라, "제수씨 참 맛있습니다.".. 맛있는 행복 2011.08.21
가을무 새순 겉절이 열흘정도 되었을까. 가을무 씨앗을 뿌렸는데 새순이 이만큼 자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을 무와 배추농사를 짓기로 했다. 무는 씨뿌려 두었고 배추는 모종을 할것 같다. 농사일을 리더하시는 큰 형님이 계셔서 일하러 오라고 오더를 내리면 나가고 그 외 농사일이나 농작물에는 조금 관심없이 생각.. 맛있는 행복 2011.08.19
영농일지 - 도둑맞고 담장 세우고 산에 사는 멧돼지나 고라니 등 온갖 동물들에게 소문이 났나보다 울타리 없는 잔칫집이 있으니. 해만지면 맘껏 놀아도 되는 곳이라고.. 고구마 밭을 이모양으로 만들어버린 요녀석들을 어떻게 할까. 덫을 놓아서 모두 확! 잡아버리고 싶을 만큼 고약한 녀석들 이 잔혹한 현장을 보는 기분이란,, 참 말.. 맛있는 행복 2011.07.25
영농일지- 감자수확,, 어제 해거름 무렵에 감자를 캤다. 감자 수확 적기는 꽃이 피기 시작한 날로부터 며칠 후라는 공식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완전 무대뽀! 로 지내다가 캤다.ㅋㅋ 땅속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재밌는 작업이었다.. 줄기 하나에 열개 가 넘게 나오는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한 두개까지 밭감자라 논감자보.. 맛있는 행복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