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 고약한 흔적.. . . 어제 잠시 비 그친 틈에 밭엘 갔었다. 장맛비로 밭가 개울에 물이 제법 흐르고, 강아지풀을 비롯한 잡초들도 쑥숙 잘 자라고 있었다. 도라지 꽃봉오리에 살짝 내려앉은 잠자리는 아직 꽃향기도 없을 꽃에 취했는지 가까이 가도 꼼짝 않고 있었다. ㅎㅎ 잠시 한가로운 전원 풍경에 취했다.. 옥수수는 어.. 맛있는 행복 2011.07.04
북어무침 누가 있다면, '아!! 해 봐'하고, 한 입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한 숟가락 먹고, 공수 직전의 두번째 숟가락이다. 그림에 떡!!일려나 모르겠지만, 맛나 보인다면 만들어 보시길. ㅋㅋ `북어무침 레시피 올립니다. . 입맛 없는 철이라 뭘 먹을까 이궁리 저궁리 하지만 늘 그게 그것 같다. 장아찌류가 당기.. 맛있는 행복 2011.07.02
깻잎 김치 오랫만에 깻잎김치를 담궜다. 표도 안나는 집안일 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해 놓고 나면, 책 몇장 읽은 것 보다 당장에 표나는 것이 요리다.ㅋㅋ 그러니 가족을 위한 먹을 것은 제때 챙기면 대체로 살림 기본은 하는 셈이다. 무엇이든 근성으로 하면 표가 난다. 특히 요리는 정성안들어가면 맛이 없다. .. 맛있는 행복 2011.06.30
열매, 열매들! 시원한 음료가 당기는 계절이다. 이른 봄, 매화부터 개화를 시작한 꽃들의 경연은 어느새 열매로 거듭 나고 있다. 자연은 어김없고, 그 어김없음이 얼마나 순조롭고 평화로운 일인지.. . 어김없는 것들이 주는 이 소중한 먹거리들도 놓칠 수 없는 자연의 혜택이다. 매실음료다. 수시로 한 잔씩 하는 음.. 맛있는 행복 2011.06.27
영농일지 - 조금만 천천히.. 어느날! 작물 수가 많아진 밭을 보면서 '이것을 다 감당해 낼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세가족이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많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자라기 시작하는 작물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심을 때는 그 생각까지 못했다.. 초보라서 쬐끔 의욕만 앞서서 일어난 상황이다. 주말농장 처럼 느긋이 즐.. 맛있는 행복 2011.06.17
영농일지- 제각각 조화롭고 아름다운 것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래도 일을 너무 크게 벌인것 같다! 비닐 씌운 두둑 놀리는 게 아깝다고 한 두 작물 심기 시작한 것이 작물 가짓수가 장난 아니게 늘었다. 감자를 선두로, 땅콩, 고구마, 토마토, 오이, 파, 상추, 호박, 야콘, 가지, 옥수수, 고추까지, 빠진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ㅎㅎ 가끔 지인.. 맛있는 행복 2011.06.01
영농일지- 땡볕에서 모종을 심다 어린이 날인 오늘은 함께 밭농사 짓는 지인들과 갖가지 모종을 밭에다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오전 열시에 모여서 완전 땡볕에서 일 했는데 힘들긴 했지만 그런대로 할만한!! 작업이었다. 이제부터 마트에 가지 말고 밭으로 와야 할 것 같다고 할 만큼 다양한 작물을 심었다. 우리 밭 작물 소개 합니다.. 맛있는 행복 2011.05.05
영농일지- 밭으로 가는 길! 뫼버들 가려 꺽어 보내노니 님에게 주무시는 창밖에 심어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 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조선 선조때 홍랑이 임에게 보낸 무한 사모의 정을 나태낸 글 입니다. 버들은 시들시들한 가지를 꽂아두어도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선조들의 한시에는 버들이.. 맛있는 행복 2011.04.12
영농일지- 감자를 심다 농번기다! 이 밭은 묵정밭이었지만 작년에 가을무와 김장용 배추를 심어서 성공했고, 우리집 김장도 이 밭의 소출로 했다, 무는 밭에다 묻어서 저장해둔 덕에 올 삼월초까지 무 맛을 보는 쾌거를 이룬 터 이기도 하다. 버릴것 하나도 없는 농사일과 직접 지은 농산물의 참맛을 알았다고나 할까. 지인 .. 맛있는 행복 2011.04.05
오이소박이 김치 작년에도 담궈 올린적 있는 오이소박이 김치 입니다. 블로그 오시는 분들 식욕 돋굴 작정으로 한번 더 올립니다.ㅎㅎ 부제를 붙인다면 '마지막까지 아삭하게 먹는법.' ㅎㅎ정도,,. 오이김치는 보통 먹다보면 끝물쯤엔 물러져 식감이 떨어지ㅈ요.담그기도 쉽고 맛도 시종일관 아삭하게 유지하는 비법입.. 맛있는 행복 201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