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봄의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 시와 수필 2009.06.19
그리운 사람 우리가 진정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면 삶이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만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 시와 수필 2009.06.17
아침소리 아침이 오는 소리를 아십니까? 들리지 않으면 귀 기울여 들어 보십시오. 아침이 오는 시간이 있고 그 안에 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희망의 소리가 두근거리고 기쁨의 소리가 출렁입니다. 사랑의 소리가 속삭이고 용기의 소리가 쿵쿵거립니다. 밝아온다는 것, 일어난다는 것, 시작한다는 것은 아침만이 .. 시와 수필 2009.06.11
[스크랩] 해바라기 사랑.... 해바라기 사랑으로 남고 싶습니다 누군가 말했던가요 사랑을 하면 가슴이 아프고 그립고 보고싶다고,, 그 모든 것을 느껴야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대를 내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혼자서 매일 가슴앓이 하듯 그리움과 보고픔으로 하루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다시는 내게, 이런 사랑이 오지.. 시와 수필 2009.06.02
오늘 꽃은 당신이였음 합니다.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꽃은 없습니다. 마지못해 피어있는 꽃도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태어난 인생이 없듯이 마지못해 살아가는 인생도 없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삶입니다. 그 삶이 힘들거나.. 슬프거나..아플지라도.. 생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일보다 더 힘든.. 시와 수필 2009.05.28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 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보다 내 가슴 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 시와 수필 2009.05.26
글향기 만남의 인연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합니다. 나와 너는. 우리의 작은 글에서 서로 마음을 읽으며 볼 수 없는 두 눈은 마음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동자를 만들어 갑니다. 사랑하는 마음도. 진실한 마음도.거짓이 담긴 마음도. 서로 글 속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 글로 여물어진 마음이기에 더욱 진하게 전.. 시와 수필 2009.05.23
[스크랩] 이해인수녀님과 법정스님의 편지 [이해인 수녀님 맑은 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 시와 수필 2009.05.21
흙밭과 마음 밭 밭의 종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흙밭이요, 또 하나는 마음밭이 그것입니다. 흙밭은 우리 인간이 먹고 살아가야 할 곡식의 씨앗을 심는 밭이요, 마음밭은 영혼의 씨앗을 심는 밭을 말함 입니다. 흙밭에는 옥토와 박토가 있고 진흙밭 자갈밭이 있으며, 수렁밭이 있는가 하면 부토가 섞인 푸석.. 시와 수필 2009.05.21
깨끗한 슬픔 눈물도 아름다우면 눈물꽃이 되는가 깨끗한 슬픔 되어 다할 수만 있다면 오오랜 그대 별자리 가랑비로 젖고 싶다 새가 울고 바람 불고 꽃이 지는 일까지 그대 모습 다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가 깨끗한 슬픔 하나로 그대 긴 손 잡고 싶다 깨끗한 슬픔-유재영 1948~ 눈물 슬픔도 얼마나 아름답고 깨끗해지.. 시와 수필 200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