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저린 외로움 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聖人)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리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 외로움이 없.. 아침편지 2009.11.06
마음으로 본다는 것 만약에 눈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눈없이 햇빛을 본다면 눈부심보다 먼저 따뜻함을 느낄 것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움보다 먼저 향기를 느낄 것이고, 얼굴을 보면 인상보다 먼저 마음을 느낄 겁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 권대웅의《하루》중에서 - 느낀다는 .. 아침편지 2009.11.05
잔멸치 볶음 아침 기온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날씨탓인지 아침 공기도 신선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도 상큼해 보입니다.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계절입니다. 감기조심해야 할 때이지요. 오늘아침엔 잔멸치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잔멸치볶음은 잘 만들면 과자처럼 먹기에도 좋은 반찬입니다.... 맛있는 행복 2009.11.05
수능 8일 앞둔 최고 권력자! 수능이 8일 남았다. 11월 들어서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가 입시한파처럼 느껴진다. 대학생인 큰 아이가 춥다며 엄마 감기 조심하라고 전화가 왔다. 용건은 감기 조심 인것 같지만 항상 전화 말미에 진짜 용건이 있기에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목소리가 다른때보다 애교가 섞여 있거나 톤이 밝은 걸 봐서 .. 사람향기 2009.11.04
가슴 설레는 대로 따라 간다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 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 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 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 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스즈키 도.. 아침편지 2009.11.04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마음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책표지에 실린 글이다. 한비야씨 답다는 생각이 나서 책 표지만 보고도 울컥 눈물이 났.. 책향기 2009.11.03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나들이 11월 초하루인 어제는 칠선계곡 산행을 다녀왔다. 남편 고교 동문회에서 해마다 가는 산행인데 작년가을에는 내장산이었고 올해는 지리산행이다. 시청에서 7시 출발이었는데 집에서 나설부렵엔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기운이 남아있었다. 빗방울도 한 두 방울 잘 다녀오라는 인사처럼 내리고.. 어쨌..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09.11.02
후회 "안 해본 일이 많은 건 후회되지 않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는 게 정말 후회돼." 어느 블로그에서 본,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의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후회를 가장 크게 하게 될까? 그것은 아마도 '사랑'이지 싶다. "사랑을 많이 해보지 않은 것은 괜찮아. 하지만 제대로 사랑해 본 일이 없는 것.. 아침편지 2009.11.02
배추김치 토요일! 이렇게 느긋한 날에 김치를 담그는 일은 오전시간을 집안일에 쓰기로 작정한 거나 마찬가지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게된다. 그래도 이런 정성이면 며칠 한 2-3주는 김치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으니 기꺼이 감수한다. 김치는 다들 잘 담그시겠지만 그래도 필요한 이들이 있을지 몰라서 올립니다.. 맛있는 행복 2009.10.31
네 외모가 돋보일려면.. 대학생인 큰 아이가 오랫만에 아빠 생일이라고 주말을 이용해 왔다. 지난 봄 엄마 생일에 선물을 못 해 줬다며 기억도 없는데 함께 준비해왔다. . 어버이날엔 커플티를 사 오더니 이번에 속옷 세트다. 속옷매장이 1, 2 층으로 구분되어 있어 아빠것은 당당하게 샀는데 2층 여성복 매장 방문은 쉽지 않았.. 사람향기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