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소중한 이유 오늘에 충실할 때 어제는 행복한 꿈이 된다. -인도 속담- 오늘의 충실함, 지금의 성실함은 과거와 미래까지도 행복하게 합니다. 지금 잘 하고 있다면 못난 과거도 부끄럽지 않고, 험난한 미래도 두렵지 않습니다. 오늘에 충실한 사람은 아무리 부끄러운 옛 일이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을 .. 아침편지 2009.07.13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 아침편지 2009.07.12
'오보'장영희(재미있는 이름 이야기) 인터넷을 찾아보면 요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3년째 남자는 '민준' 여자는 '서연'이라고 한다. 아니 게 아니라 학기 초에 수강생 명단에서 몇 번은 본 이름들 같다. 그런데 간혹 학생들 중에는 아주 재미있는 이름들이 있다. 예컨데 '박아지' '변소길' '김치국' 같은 이름은 좀 놀림을 받을지도 모.. 시와 수필 2009.07.12
내가 세상에 남기는 것 특히 오늘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서 저는 문득 잠에서 깨어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일생을 마친 다음에 남는 것은 우리가 모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남에게 준 것이다. 재미있는 일이야. 악착스레 모은 돈이나 재산은 그 누구의 마음에도 남지 않지만 숨은 적선, 진실한 충고, 따뜻한 격려의 말 같.. 아침편지 2009.07.11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지난 5월 9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이세상을 떠난 장영희 선생님!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지난 2000년에 <내 생애 단 한번>출간 이후 월간 <샘터>에 연재되었던 것들이다. 병상에서 마지막 교정지까지 보시고 제목까지 정해주고선 정작 초판발행을 일주일 앞둔 (5월 15일) 돌아가셨다. 지난 화요일.. 책향기 2009.07.11
나는 누구인가 "삶이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늘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라.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달아나지 말라. 슬프면 때로 슬피 울라. 그러나 무엇이 참 슬픈가를 생각하라. 그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참으로 슬.. 아침편지 2009.07.10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조진국 아무리 지금 사랑이 운명론을 향해 화살표를 가리키고 있다고 해도 결국 그 지점에서 담대하게 돌아서느냐, 비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불치의 슬픔 속으로 뛰어드느냐는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운명이 내 사랑을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운명적인 사랑을 할지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 책향기 2009.07.09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눈물은 순수하다. 가식이 없다. 기도할 때 거짓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은 없다. 눈물은 물기 있는 언어다. 눈물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한다. 눈물은 마음에서 곧바로 흘러나온다. 눈물을 흘리라. 우리가 우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소망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 아침편지 2009.07.09
살아 간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 시와 수필 2009.07.09
마음껏 마음 쓴 뒤 툭! 툭!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관련핫이슈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풍경1 : 중국의 남전 스님이 조주 선사에게 물었죠.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 조주 선사가 답했죠. “평상심이 도다.” 아리송하죠? 사람들은 말합니다. “평상심이 도라고? 그럼 왜 수행을 하는 거지?” .. 좋은 기사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