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 이진명 <세워진 사랑>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7)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서늘한 고요, 그 동력은 가슴의 마그마 관련핫이슈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조용하여라, 한낮에 나무들 입 비비는 소리는, 마당가에/ 떨어지는 그 말씀들의 잔기침. 세상은 높아라. 하늘은 눈이/ 시려라. 계단을 내려오는 내 조그만 애인을 똑.. 좋은 기사 2009.07.20
그림 이야기 2 <구미 미술제 2009전>이 어제까지 6일간의 전시가 끝났다. 우리 초보동아리에게도 이번 미술제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6일간의 전시 기간중 당번이 주어져 한나절을 꼬박 구미문화예술회관 1. 2 전시실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면서 전시관을 맘껏 누렸다. 1년에 한 번 있는 기.. 사람향기 2009.07.20
보이지 않는 은인 어떤 이의 존재로 인해 자신이 분명 행복해졌다고 믿는 그런 사람이 누구의 생애든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도 실로 많은 은인이 있다. 그중 수십 명은 직접 아는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나 같은 팬이 있다는 사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이다. 상대에게 내가 좋아했다는 마음을 평생 알리지 .. 아침편지 2009.07.20
그림 이야기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54명이나 되는 반 아이들 중에 유독 내 눈에 띈 그 애는 고맙게도 내 뒷자리에 앉은 것이 인연이 되어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 애는 문학,미술, 그리고 감각에서도, 어딜가도, 무얼 먹어도, 말씨나 행동, 취향까지 그애가 하는 것은 어느 것 .. 사람향기 2009.07.20
그리움 이란 그리움이란 이런 것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사는 것 그러나 시간 속에 고향은 없는 것 소망이란 이런 것 매일의 순간들이 영원과 나누는 진실한 대화 그리고 산다는 것은 이런것 모든 시간중에서도 가장 고독한 순간이 어제 하루를 뚫고 솟아 오를 때까지 다른 시간들과는 또 다른 미소를 띠고 영원 속.. 시와 수필 2009.07.20
둘이서 걷는길 혼자 먼 길을 가는 나그네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십니까. 너무 적적한 일입니다. 그러나 둘이서 먼 길을 간다면 아무리 그 길이 멀다고 할지라도 적적하지 않습니다. 힘들어 지치면 마주보고 모든 것들 하나하나에 마음 주며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 마주보며 산다는 것은 마음속에 서로.. 아침편지 2009.07.19
애정의 숲 우리는 순수를 생각했었다. 나란히 길을 걸으며 우린 서로 손을 잡았다. 말없이... 이름 모를 꽃들 사이에서 우리는 약혼자처럼 걸었다. 둘이서, 목장의 푸른 밤 속을 그리고 나눠 먹었다. 저 꿈나라 열매 취한 이들이 좋아하는 달빛을 그리고 우린 이끼 위에 쓰러졌다. 둘이서 아주 머얼리, 소곤거리는 .. 시와 수필 2009.07.18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학기말 고사다, 논문심사다, 회의다, 그야말로 꽁지 빠진 닭처럼 정신없이 내닫다 보니 벌써 오늘이 이번 주 신문 칼럼 원고 마감일이다. 사실 바쁘다는 것은 핑계이고, 무슨 일이든 미리 해 두는 습성이 없어 마감일이 닥칠 때마다 나는 나대로 초조하고, 내 원고를 기다리는 기자님은 기자님대로 괴.. 책향기 2009.07.18
행복과 기쁨 행복은 고통을 이겨내는 자에게 더욱 값진 것이다. 기쁨은 슬픔을 극복했을 때 진정한 내 것이 된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의《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중에서 - * 사람은 고통을 당할 때 두 갈래로 갈린다고 합니다. 고통에 못이겨 주저앉느냐, 고통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느냐. 슬픔을 당할 때도 .. 아침편지 2009.07.18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리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내 마음에 보고픔을 쏟아놓는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온몸에 쏟아지는 비를 다 맞고서라도 마음이 착하고 고운 그대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 아침편지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