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리고.. 언제부터 그랬는지 비오는 날이 좋다. 마음 잘 통하는 친구가 있어 미리약속이라도 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친구는 아니지만 대구에 가야할 선약이 있었고 빗길을 달려가는 내도록 마음도 촉촉히 젖어 드는 그런 날이었다. 비가 좋은건 차속에서 듣는 음악 때문인지도 모른다. .. 사람향기 2009.07.08
학위 받는 아들에게 [삶의 향기] 학위 받는 아들에게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관련핫이슈 [2009년도] 삶의 향기아들아, 이번 학위 취득을 축하한다. 붕정만리 다섯 해에 이르는 절차탁마의 결실이니 아비로서 기쁜 마음 그지없다. 세상은 거울과 같다. 우리들이 웃으면 그도 웃고, 우리들이 찡그리면 그도 찡그린다. .. 좋은 기사 2009.07.08
토막말 가을 바닷가에 누가 써놓고 간 말 썰물 진 모래밭에 한 줄로 쓴 말 글자가 모두 대문짝 만씩 해서 하늘에서 읽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정순아 보고자퍼서 죽껏다 씨펄 씨펄 근처에 도장 찍힌 발자국이 어지럽다 하늘더러 읽어달라고 이렇게 크게 썼는가 무슨 막말이 이렇게 대책도 없이 아름다운가 손.. 시와 수필 2009.07.07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이란 없다. 운명이란 그런 것이다. 강인한 사람과 나약한 사람을 구별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강인한 사람은 운명이 도전해올 때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맞선다. 이 한마디가 바로 그 사람의 성공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 천빙랑의《나를 이끄는 목적의 힘》중에서 .. 아침편지 2009.07.07
비밀스런 기쁨 사랑 - 사람으로 태어난 비밀스런 기쁨 '사람으로 태어난 비밀스런 기쁨'이란 말은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어느 분이 쓴 표현입니다. 그 사람은 이런 표현도 했습니다. '인생최고의 선물'이라고도 했지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위대하고 숭고한 세계로의 진입을 말하는 것이었습니.. 시와 수필 2009.07.06
전성태 - 김사인<가만히 좋아하는>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날뛰는 사물도 그의 언어 품에선 잔잔해진다 이 지면에 자신 때문에 불려나온 김사인 시인이 “얼마나 곤혹스러우실까” 걱정하면서도 전성태 작가는 내심 “많이 고소하다”고 너스레를 떤다. [중앙포토] 관련핫이슈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누.. 좋은 기사 2009.07.06
농담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 시와 수필 2009.07.06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다녀오다 지난 금요일(7월 2일) 구미시민 명예기자단(30명)은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올해는 대통령 서거 30주년을 맞는 해이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9월19일~23일)를 앞둔 시점이라 이에 주요 시정설명과 의견수렴등 하반기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정희대통령생가는 .. my 기사 2009.07.06
여름 소묘 견디는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불벼락 뙤약볕 속에 눈도 깜짝 않는 고요가 깃들거니 외로운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저토록 황홀하고 당당한 유록도 밤 되면 고개 숙여 어둔 물이 들거니. 허영자 삼복더위 한참 앞둔 유월답지 않은 불벼락 뙤약볕. 똑바로 내리 꽂히는 햇살 아래 서면 바를 정(正)자 떠오.. 아침편지 2009.07.05
침묵의 소리 존재의 언어로 만나자.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 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소유의 욕망을 넘어 그대를 만나고 싶은 그 마음 그 마음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허용해 .. 시와 수필 200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