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흉터는 일종의 축복이다. 흉터는 생애 내내 우리를 따라다니며 많은 도움을 준다. 살아가는 어느 순간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혹은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든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려 할 때마다 그 흉터를 가만히 들여다보기만 하면 되니까.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아침편지 2009.07.16
우동 한 그릇 - 쿠리 료헤이 섣달 그믐날 '북해정'이라는 작은 우동 전문점이 문을 닫으려고 할 때 아주 남루한 차림새의 세 모자가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안주인이 인사를 하자 여자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우동을 1인분만 시켜도 될까요?" 그녀의 등 뒤로 열두어 살 되어 보이는 소년과 동생인 듯한 소년이 걱정스러운 .. 책향기 2009.07.15
구미 미술제 2009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가 주관하고 구미시와 구미예총이 주최하는 제 19회 구미 미술제가 구미문화예술회관 1,2 전시실에서 열렸다.(7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구미미협 유명희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매년 해를 거듭 할수록 많은 발전과 활성화가 기대되는 이번 동아리전은 바쁜 일상속에.. my 기사 2009.07.15
연밥을 먹으며.. 근 3년 만에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손수 만든 연밥에 연차까지 정성스럽게 차린 밥상덕분에 오늘 점심은 호사를 누렸다. 오랫만이었지만 지난 추억 때문에 금새 반갑고 정겨운 시간이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추억이 있다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이다. 추억은......, 이런 호사를 누리지 않더라도 공유할 .. 맛있는 행복 2009.07.15
구피와 달팽이의 행복한 동거를 꿈구며.. 부레옥잠과 물배추가 사는 요 항아리에는 구피 5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처음엔 부레옥잠과 물배추만 즐겨볼 생각이었는데 수초랑 잘 산다는 열대어 구피 얘기를 듣고 들인지가 한달 쯤 되었다. 구피를 들이기 전에는 화초나 수초,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살아 움직이는 녀석들을 들이고 나서부.. 사람향기 2009.07.15
지적(知的) 여유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적 여유는 필수입니다. 내가 품고 있는 지적 풍요로움에서 명강의가 나옵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지적 여유가 많아야 합니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이디어가 많아야 합니다. 끊임없는 탐구정신과 신선한 호기심이 창조성을 유발합니다. - 황성주의.. 아침편지 2009.07.15
오늘 당신이 보고 싶어요 오늘 당신이 보고 싶어요 유난히 당신이 그리운 마음인데 기다림에 시간은 정지 시킨채 나, 당신을 만나러 가면 안되는지요?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워 가슴이 터질것 같은데 이대로 그냥 참고 견디어야 하는지요? 눈물이 두빰을 적시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나, 당신을 만나러 가면 안되는지요? 잠.. 시와 수필 2009.07.14
사랑과 친밀감은.. 사랑과 친밀감은 우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애정이나 우정은 치유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개인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반면에 고독감과 단절감은 정확히 그 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당신이 가깝다고 느끼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돕고자 하고, .. 아침편지 2009.07.14
김사인 - 황인숙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중앙일보] 기사 나도 한마디 (0) 그 기차는 발랄함 거쳐 우아함에 도착한다 관련핫이슈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삶을 선하고 충만하게 치르는 높은 기술이 궁금하다면 가령 이런 시는 어떤가.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을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 좋은 기사 2009.07.13
전복죽 고3인 작은 아이의 입맛이 자꾸 까다로워진다. "맛있는 건 행복한 거야"는 녀석이 어릴적 부터 내세운 지론이다. 십여년도 훨씬 넘은 아마도 초등학교 입학전이었던 것 같다. 대구외갓집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직행버스 안에서 였다. 차는 막 출발할려고 터미널에서 후진을 할 즈음이었다. 차안에서.. 맛있는 행복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