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와 점선 분수대] 영희와 점선 [중앙일보] 논쟁중인 댓글 (1) 관련핫이슈 분수대 기사 리스트 한·영 대역 2007년 4월, 화가 김점선은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친구 장영희(서강대 교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축(祝) 암’. 영희는 싫다는 그를 억지로 끌고 가 건강검진을 받게 한 당사자였.. 좋은 기사 2009.05.19
노래방 유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을 보면 그가 남자든 여자든 기분이 좋다 초면이어도 한곡 더 청해 듣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좋아보이는 이유는 뭘까! 잘 부르는 노래가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음악이 국경을 넘어 세계 만국 .. 사람향기 2009.05.19
김숨-김기택 시집 [껌] 그에게 들키다, 내 안의 감추고 싶은 기억 관련핫이슈 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시를 읽을 때, 나는 순수한 독자로 돌아간다. 좋아하는 시를 발견하면 마음껏 경탄하고 질투하며, 또 마음껏 경외한다. 그것은 미처 시인이 되지 못한 세상 모든 독자의 특권일 것이다. “너무나도 낯선 낯익음”으로 나를.. 좋은 기사 2009.05.19
라디오 스타 구미 공연 라디오스타는 콘서트장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뮤지컬이었다. 관객이 영월주민이 되기도하고 공개방송 방청객이 되기도 해서 극중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시놉시스 때문에 함께 호흡한다는 느낌이 들기도하는 작품이었다. 록지네가 갑자기 펑크를 냈다. 일찍 도착해서 30분이나 시간이 있었고 보경.. 포토 or 여행 에세이 2009.05.19
오월 체육대회(의공회) 하얀 씀바귀는 흔하지 않은데 아니 하얀 씀바귀꽃은 처음 봤다. 나는 그동안 씀바귀하면 의례 노란 꽃만 있는 줄 알았다. 이쁘다! 노란씀바귀꽃이 너무 흔한 꽃이라 사람들 눈에 쏘옥 들어오지도 않는 그리 귀한 대접을 못 받은 꽃이다. 씀바귀는 나물로 더 대접 받은 식물인 셈이다. 토종 하얀 민들레!.. 사람향기 2009.05.19
두번째 일 '두번째 일'을 가져라 나의 본업은 의사이지만,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것이 내게는 '두번째 일'에 해당한다. 이것은 취미라고 하기에는 내 인생에 있어 무척 소중한 일이며, 나는 나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글쓰기에 임한다. 막연히 취미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면 더욱 좋다. 인.. 아침편지 2009.05.19
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수필 몸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가 온전하지 못한 동그라미가 있었습니다 동그라미는 매우 슬펐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동그라미는 잃어버린 조각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여행을 하며 동그라미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나는 나의 잃어버린 조각을 찾고 잇습니다 내 잃어버린 조각 어디 있나요 하아-디.. 책향기 2009.05.16
무엇이 보입니까 무엇을 보십니까 무엇이 보입니까 세상 속에 가득한 사랑이 보입니까 세상 속에 푸르른 꿈이 보입니까 우리가 가는 길이 사랑의 길이라면 희망은 언제나 그대 편입니다 푸르른 하늘 푸른 바다 반짝이는 저 별빛 세상은 언제나 그대 편입니다 - 홍광일의 시집 <가슴에 핀 꽃>중에서 - * 푸르름이 깊.. 아침편지 2009.05.16
아름다운 그늘- 신경숙 어렸을 때 나는 사랑하는 것은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의 아주 깊은 속에 있는 아주 내밀한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서로에게 옮겨주듯 말해주는 것, 비밀을 나눠 갖는 것이라고. 다른 사람은 못 알아듣는 이야기를 그는 알아듣는 것이 사랑이라고..... 그러나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 책향기 2009.05.15
김전선 그녀의 전기-점선뎐 그는 아주 가끔, 1년에 한 세 번쯤 운전하면서 잠깐 노래를 흥얼거린다. 어떤 노래의 한 소절쯤을 부를 때도 있다. 그럴 때 나는 숨죽이고 그의 노래를 흡수하듯이 듣는다. 조수석에 앉아 앞만 보고 말없이 있는다. 무진장 행복한데도 한 번도 그걸 표현하지 않았다. 멍석 깔면 안 할까봐, 그보다도 한 .. 책향기 20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