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작은 연주회 -피아노로 세상을 울려라 <이야기가 있는 작은 연주회>가 도량동 파크유치원(7월 24일 금요일 저녁 7시)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매일일신분 경북중부지역본부와 파크유치원이 후원한 자리였으며, 하우스 파티 형식으로 3-40명의 후원자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연주회 중간 중간 하우스 메니저(권미강 구미.. my 기사 2009.07.27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 시와 수필 2009.07.26
소중한 사람 하루하루 둔탁해져 가는 마음과 몸을 일깨우면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하는 사람. 아무리 바빠도 내 이웃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며 사는 사람. 바쁜 시간을 쪼개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 책도 자주 읽는 사람.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알며,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 아침편지 2009.07.26
단호박 죽 색으로 먹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해도 될 만큼 고운 단호박죽! 입맛이 없어선지 죽을 찾는 남편 덕분에 오늘 점심은 단호박 죽을 끓였다.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채반에 올려서 찐다. 그냥 물과 함께 삶아도 상관없지만, 고유의 단맛을 잃기 쉬우므로 채반에 찐 뒤 갈아서 사용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 맛있는 행복 2009.07.25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 아침편지 2009.07.25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 시와 수필 2009.07.25
구피와 달팽이의 동거 이후 그리고 다슬기.. 구피와 달팽이의 동거가 오늘로 열흘 정도 되었다. 각자 알아서, 염원했던 대로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 같다. 그동안 먹이 줄 때 말고는 잠수 타는 걸 좋아하던 구피 녀석들의 행동도 달라졌다. 이젠 우리집 환경에 제법 적응을 했는지 내가 다가가면 먹이를 주는 쪽으로 얼굴을 내민다. 반가운 몸짓이.. 사람향기 2009.07.24
용돈 (오만원권과 남편) 어젯밤 늦게 귀가한 남편은 들어오자 마자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선 오만원권 1장을 내밀었다. 처음 오만원권 신권이 나온날도 "신사임당 못봣지?" 하며 지갑에서 신사임당을 꺼내 내게 선물로 주었었다. 그리고 며칠 후 또 신사임당이 있다며 2장을 더 받은 적이 있다. 신사임당이 생기고 나서 부터 남.. 사람향기 2009.07.24
만남이란 사람의 운명이란 때로는 사소한 사건, 우연한 만남에 의해 결정되는 미묘한 것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삶의 길, 그중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어쩌면 길 저쪽에서 반짝이는 이파리 하나, 혹은 희미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일지도 모른다. - 홍정욱의《7막7장》중.. 아침편지 2009.07.24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 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했으나 무엇 때문인가로 서로를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의한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 지고 쓸쓸해 지고 황폐해 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 시와 수필 2009.07.24